'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 종료'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 종료

Posted at 2013. 1. 2. 16:28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이형희)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StarCraft II: Wings of Liberty)를 기반으로 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Ⅱ 프로리그 12-13 시즌'의 1라운드가 종료됐다.

▶ KT Rolster, 1라운드 단독 1위로 마감

KT가 이번 시즌에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KT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몰아치며 1라운드에 6승 1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현재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1라운드 막판 4연승이 진행 중에 있어 KT의 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훈갑으로는 김대엽(Stats), 김성대(Action), 이영호(Flash), 주성욱(P7GAB), 임정현(Crazy) 등 고정엔트리 5인방이 총 24승 중 22승을 합작해내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1라운드 마지막 SK Telecom T1과 STX SOUL과의 두 경기에서 이영호가 패배하기는 했지만, 팀은 4대1로 승리를 거두며, 이영호 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KT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KT는 8개 프로게임단 중 프로토스와 저그 종족 최고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이후 약 2시즌 만에 1위로 라운드를 마감하게 된 KT의 2라운드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 이번 시즌도 순조로운 출발 보인 웅진 Stars

이번 시즌에도 웅진 Stars가 심상치 않은 초반 전력을 보이고 있다. 김민철(SoulKey), 김유진(sOs), 노준규(BrAvO), 김명운(Zero)을 중심으로 한 고정 엔트리 4인방이 활약 중인 웅진은 전체 프로게임단 중 테란 최고승률 1위, 저그 최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종료했다.

특히, 노준규는 1라운드에서 SKT 정명훈(Fantasy), KT 박성균(Mind), 제8프로게임단 전태양(TY)에 삼성전자 김기현(Reality)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면서 기존 웅진의 테란 에이스인 이재호(Light)를 밀어내고 새로운 테란 에이스 카드로 올라서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김민철과 김유진이 각각 6승씩을 기록하며 개인 다승 공동 1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웅진이 이번 시즌 치러진 총 3번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66.7%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서 5승을 추가하며 188승을 달성 웅진 이재균 감독이 김가을 감독을 1승 차로 제치고 정규시즌 감독 최다승 부문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 7년 6개월 만에 프로리그에서 해외 선수 승리

EG-TL 소속 테란 마르커스 앵커프 Marcus Eklof(ThorZaIN)가 2012년 12월 29일(토) STX SOUL과의 경기에서 김도우(Classic)를 제압하며 7년 6개월(2,748일) 만에 프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해외선수 승리 기록은 2005년 6월 22일(수),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에서 프로토스 유저인 피터 제임스(Peter James)가 차재욱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다.

이날 승리에 앞서 3번이나 출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마르커스 앵커프는 2012년 12월 29일(토) 승리로 프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활약의 신호탄을 쐈다.

▶ 절반의 성공 거둔 EG-TL

프로리그 사상 첫 해외 프로게임단의 참가로 국내외의 기대를 모았던 EG-TL이 4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시즌 초반 2연패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2년 12월 18일(화) 삼성전자 KHAN을 상대로 4대0 완승을 기록한 것을 계기로 부활하며 총 3승 4패로 1라운드 중위권에 머물렀다.

윤영서(Taeja), 박진영(JYP), 이제동(JD), 송현덕(Hero) 등 고정엔트리 4인방이 총 21승 중 18승을 합작해 내며 팀에 기여했다. 하지만 총 4번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1승 3패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에이스 결정전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둘 수만 있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라운드부터는 강력한 저그 에이스 일리에스 사토우리 Ilyes Satoury(Stephano)가 출전할 것으로 보여 상위권 진출의 희망을 보이고 있다.

▶ 치열한 개인 다승 1위 경합

총 6명의 선수가 6승을 기록하며 개인 다승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감, 사상 최고의 다승왕 경쟁이 시작됐다.

SKT 정윤종(Rain, 6승 1패), 웅진 김민철(Soulkey), 김유진(sOs), EG-TL 윤영서(Taeja), SKT 정명훈 (Fantasy) (이상 6승 2패), CJ 김준호(herO, 6승 4패)등 총 6명으로 웅진 선수들 중 2명이나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종족별로는 프로토스 3명, 테란 2명, 저그 1명으로 구성되며 프로토스의 강세가 보이는 편이다. 2라운드는 승자연전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개인 다승왕의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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