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엠루트> 미미시스터즈, 정식 데뷔 후 첫 방송 출연<클럽엠루트> 미미시스터즈, 정식 데뷔 후 첫 방송 출연

Posted at 2011. 6. 8. 13:09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Mnet)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안무 겸 코러스로 활동하다, 올해 3월 1집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로 데뷔한 미미시스터즈가 앨범 발매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노래실력을 뽐냈다.  그룹 <눈뜨고 코베인>, <술탄오브더디스코>와 함께 음악전문채널 엠넷의 '클럽엠루트' 무대에 출연하는 것. (6월 8일 수요일 밤 12시 방송)


얼굴의 반을 가리는 검은색 선글라스와 무표정한 단문형 말투의 신비주의로 무장한 이들은 앨범 발매 이후 일절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다. 과도한 신비주의 콘셉트라는 억측(?)을 불러 일으키던 와중에, 클럽엠루트 제작진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출연에 응하게 된 것.

지난 6월 3일 홍대 '클럽500'에서 벌어진 방송 녹화 현장에서 미미시스터즈는 1집 수록곡 <미미미미미미미미>와 <대답해주오>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특유의 복고적인 펑크 사운드를 잘 드러내 주는 곡들. 하지만 방송을 통해 미미시스터즈의 수상한(?) 과거를 알고자 한다면 오산이다. 이들이 공연을 하는 동안 한 말이라곤 밴드 멤버를 소개할 때 내뱉은 '미남', '미녀' 딱 두 마디뿐.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똥파리'로 유명한 양익준 감독의 춤실력도 볼 수 있다. 양감독은 우연한 기회에 녹화현장을 방문했다가 클럽엠루트의 열혈 팬이 된 경우. 흥겨운 공연이 벌어질 때마다 "춤을 추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중, 이날 술탄오브더디스코 공연 때 감춰왔던 막춤 실력을 선보였다. 실은 예전에 양감독과 밴드 멤버 압둘라 나잠이 술탄오브더디스코가 클럽엠루트 무대에 섰을 때 춤을 추기로 얼떨결에 약속을 했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는 술탄오브더디스코의 <요술왕자> <압둘라의 여인> <일요일밤의 열기>, 눈뜨고 코베인의 <지구를 지키지 말거라> <네가 없다> <당신 발 밑> <지옥에 가다> 등의 실황 공연도 함께 볼 수 있다.

클럽엠루트는 인디밴드들의 뜨거운 라이브 현장을 담은 뮤직쇼로 매주 수요일밤 12시 엠넷에서 방송된다. 홍대씬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연이은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클럽 공연을 가장 '홍대스럽게' TV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 공연관람은 트위터 계정 @mnetmroot 혹은 프로그램 홈페이지(http://mnet.mnet.com/NProgram/clubmroot/)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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