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 MSL 2011' 결승전, 김명운 vs 이영호 중 최후의 승자는'ABC마트 MSL 2011' 결승전, 김명운 vs 이영호 중 최후의 승자는

Posted at 2011. 6. 9. 19:27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걸그룹 '에이핑크' 모습이다. ⓒMBC게임 제공

ABC마트 MSL 최후의 1인이 결정되는 결승전 경기가 오는 11일(토) 오후 5시에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퀸의 아들' 김명운(웅진)과 MSL 3회 우승, 금배지에 도전하는 '최종병기' 이영호가 맞닥뜨리는 ABC마트 MSL 결승전은 대진이 완성되었을 때부터 e스포츠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10-11 프로리그에서 '택뱅리쌍'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유일한 선수가 바로 김명운이다. 그만큼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지만 개인리그 다전제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4강, 8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때문에 오랫동안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ABC마트 MSL에서 김명운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강에서 김윤환(STX)을 상대로 승리했으며 그 기세를 바탕으로 4강에서는 42개월 동안 저그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폭군' 이제동(화승)을 물리치고 데뷔 후 첫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다전제에서 약점을 극복하고 최정상급 저그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김명운이 자신의 첫 우승, 그리고 웅진의 창단 후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많은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2010년 최고의 선수 이영호, 하지만 2연속 MSL 우승 이후 지난 MSL에서 최호선(SK텔레콤)과 김도우(STX), 두 테란 신예에게 일격을 당하며 개막전에서 탈락하는 시련을 겪었고, 1년 넘게 지키고 있던 랭킹 1위를 잠시 정명훈(SK텔레콤)과 이제동에게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상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이영호의 집념은 대단하다. 32강 죽음의 조에서 이제동에게 패하는 위기도 있었지만, 김택용(SK텔레콤)을 두 번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4강에서는 자신을 죽음의 조로 몰아넣었던 디펜딩 챔피언 신동원(CJ)을 3:0으로 완파하며 통산 4번째 MSL 결승진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와 WCG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을 모두 보유한 이영호가 MSL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금배지마저 획득하며 사상 최초의 '골든 그랜드 슬램'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두 선수는 일곱 번의 맞대결을 펼쳤으며 이영호가 상대전적에서 4:3으로 한 경기 앞서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펼쳐졌던 대결에서는 김명운이 승리했다. 최근 저그전 5전제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인 이영호가 테란과의 5전제 경험이 없는 김명운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김명운이 그동안 보여줬던 뛰어난 테란전 운영을 고려했을 때 치열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ABC마트 MSL 결승전에는 최근 데뷔곡 '몰라요'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7인조 걸그룹 에이핑크가 초대가수로 출연, 결승전 무대를 더욱 뜨겁게 할 예정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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