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독설난무 요리대전, 감칠맛 제대로!'사남일녀' 독설난무 요리대전, 감칠맛 제대로!

Posted at 2014. 4. 5. 11:51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MBC) '사남일녀'가 승리를 위해 독설이 난무하는 요리대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감칠맛'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 올챙이 국수집 정기선 아빠와 이금춘 엄마와 함께 지내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김우빈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메뉴개발을 위한 '요리대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올챙이 국수 만들기 비법을 전수받은 '사남일녀'는 이날 계절 음식인 탓에 한철 장사에 그치고 마는 올챙이 국수의 단점을 보완하려 메뉴개발에 양팔을 걷어붙였다.

철저한 재료 준비로 의기양양한 김민종과 손맛 좋기로 유명한 '사남일녀' 공식 셰프 김재원의 선전이 예상된 가운데, 막내 김우빈은 재료를 전혀 준비하지 않고 ‘교역꾼’을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필요한 재료를 떠올린 뒤 형-누나들에게 이른바 ‘구걸’을 하는 게 김우빈 식 '재료 득템' 방법이었던 것.

파, 마늘, 양파 등을 이런 방식으로 얻은 김우빈은 얻은 재료를 모두 투하했고, 그래도 맛이 나지 않자 마법의 가루인 라면수프를 집어넣고는 "살아났어!"라고 외치며 자신감을 보여 결과를 주목케 했다.

반면 김구라와 서장훈은 맛 보다는 요리를 한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는(?) '더티 브라더스'다운 방식을 택해 웃음을 안겼다. 닭 육수로 맛을 내겠다는 김구라는 아무런 양념 없이 맹물에 닭을 삶아 "비린내 난다"는 핀잔을 들었고, 서장훈 역시 즉석 짜장 요리로 메뉴를 대체해 대범함(?)을 뽐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들은 식탁에 올려져 품평회를 거쳤고, 이때부터 1등을 거머쥐기 위한 ‘사남일녀’의 독한 평이 시작했다. 김구라의 닭육수 요리를 맛 본 김우빈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요리를 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확실한 건 (내 요리가) 구라 형은 이길 것 같다”고 단언해 폭소를 안겼고, 젊은 층을 겨냥했다는 김재원의 '올챙이 쫄면'에 대해선 "장에는 젊은 사람이 없다. 최연소가 59세다"는 맹공격이 쏟아졌다.

서장훈의 '올짜장'엔 "맛은 있지만 성의가 없다"는 직언이 날아들었는데, 특히 서장훈과 함께 '더티 브라더스'인 김구라는 자신의 요리 품평에 있어 도움을 받았음에도 승리를 위해 6분 만에 연합을 깨고 맹공격을 퍼부어 서장훈으로부터 "두고 봐"라는 한 맺힌 말을 들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탈리안식으로 요리를 한 이하늬의 음식을 두고는 "이걸 4000원에 팔면 아빠-엄마 거지 된다"는 독설이면서도 직언이 쏟아져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또한 '너랑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올짬뽕'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김우빈의 요리는 막무가내식 재료 투입에도 불구하고 아빠-엄마를 비롯한 사남일녀 모두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며 "전 아시아를 커버할 수 있는 맛"이라는 극찬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제까지의 실패를 만회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감 넘쳤던 김민종은 엄마로부터 "(맛의) 질이 떨어진다"는 독설을 비롯해 사남일녀에게 "슬프다", "짠하다", "열정은 대장금인데 미각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평을 듣는 대굴욕을 당했다. 특히 이하늬는 꼴찌를 차지한 김민종에게 "괜찮아. 언젠간 늘겠지. 오빠도 인간인데"라는 '확인사살'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사남일녀'가 아빠-엄마의 51년 결혼생활을 돌아보며 모진 세월 속에도 부부의 정을 잃지 않은 두 분의 모습에 감탄하는 모습 또한 공개되며 마음 따뜻한 감동 또한 놓치지 않았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사남일녀' 효도 예능인줄만 알았는데 독설 난무하는 거 보고 배가 찢어지게 웃었다", "김민종, 이 짠한 남자 같으니ㅋ", "김우빈 외모와는 달리 능글능글한 모습에 다시 봤다", "더티 브라더스의 서로를 향한 맹공격 웃겨 죽을 뻔 했다", "한 명 한 명 진짜 다 웃겨~", "김우빈 동냥요리에 배꼽잡고 웃었다~", "요리품평회에서 김구라 독설 듣는데 더한 남매들 입담에 웃겨 죽는 줄 알았네ㅎ", "뭘 또 이렇게 재밌어~완전 설레게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 오는 11일에는 올챙이 국수를 팔기 위해 장터로 떠나는 사남일녀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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