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밀회', 스릴러 영화 방불케 하는 긴장감 조성드라마 '밀회', 스릴러 영화 방불케 하는 긴장감 조성

Posted at 2014. 4. 15. 07:11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JTBC) 시청자들이 '밀회'의 긴박감 넘치는 전개에 드라마 장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9부에서는 한 시간 내내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김희애와 유아인의 갓 시작한 연애 모습과 둘 사이가 금방이라도 들킬 것 같은 상황이 긴장감 있는 연출로 그려져 보는 이들을 달콤한 불안함 속에 빠지게 했다.

지난주 방송된 8부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하룻밤을 같이 보냈던 혜원(김희애 분)과 선재(유아인 분)는 비밀스러우면서도 설레는 사랑을 시작했다. 그동안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던 혜원은 '선재를 사랑하기보다는 배워보겠다. 더러운 것은 자신이 상대하겠다'며 진심어린 고백을 한다.

이후 다시 만난 둘은 연습실에서 연습보다는 알콩달콩한 대화에 빠져들고, 한밤중에 오토바이 데이트를 하다 급작스럽게 선재네 집으로 가 로맨스를 즐기는 등 더 이상 자신들의 마음을 숨기려 해도 숨기기 힘든 연애 초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한편, 혜원과 선재의 달달한 로맨스 장면과 함께 스릴 넘치는 장면들이 연속해 나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랑에 빠지면 바보가 된다는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완벽한 커리어우먼였던 혜원의 계속된 실수와 선재의 우직한 태도에 주변 사람들이 혜원과 선재 사이를 의심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생기고 한밤중에 선재네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둘은 다미(경수진 분)와 장호(최태환 분)에게 들킬 뻔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또한 선재 관련 얘기에 당황하는 혜원과 둘이 있는 연습실 CCTV를 꺼달라는 선재를 보며 슬그머니 덫을 놓기 시작하는 성숙이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다미가 혜원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며 인사하는 장면이 마지막에 나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드라마 장르가 로맨스릴러였냐. 너무 긴장된다", " 무서워서 TV를 끄고 싶은데 너무 재밌어서 끌 수가 없다", "둘은 연애하면서 행복한데 보는 내가 너무 조마조마하다.  스릴러로 장르 변경한 것 같다"라며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를 즐겼다.

이어진 10부 예고편에서는 선재의 오케스트라 협연 장면과 함께 무대 뒤에서 로맨스를 즐기는 혜원과 선재, 그리고 둘을 찾는 듯한 모습으로 무대를 돌아다니며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로 혜원을 외치는 준형(박혁권 분)으로 끝나 10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극에 탄력이 붙으면서 하늘거리는 봄바람보다도 대한민국 여심을 더 세게 뒤흔들리게 할 '밀회' 10부는 15일 밤 9시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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