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IPTV 영화 VOD 월간 이용 순위(2013년 1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는 영화산업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의 VOD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영화 VOD 이용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주간 통계 발표에 이어 이번 발표하는 월간 통계는 좀 더 광범위한 데이터 취합에 따른 통계 자료로 전체 100위까지의 영화 목록과 함께 다양성영화 TOP 100도 발표함으로써 자칫 묻히기 쉬운 '작은' 영화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체 이용 순위 100위권 내에는 한국영화가 41편, 다양성영화는 100편 중 47편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용건수 기준으로 본 한국영화 점유율은 전체 67%, 다양성영화는 55%로 나타나, 한국영화 선호 현상은 극장과 같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영화 100편 중 59편이 2012년에 제작된 영화로 조사되었으며, 다양성영화 100위권 내에는 25편만이 2012년도 작품으로 2006년 제작된 '원스'나 '속 대부(1974)', '데미지(1992)'와 같은 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다.

2013년 1월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늑대소년'으로 327,000여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돈 크라이 마미', '내가 살인범이다', '26년'이 유사한 수준의 이용건수를 기록하며 나란히 2위~4위에 등극하고 있다. 2012년 12월 온라인 서비스를 최초 개시한 '돈 크라이 마미'가 1월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것과 2012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도둑들'이 6위를 차지하며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10위권 내 외화는 75,000여건을 기록한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이 유일하다.

다양성영화 1위는 1월에만 49,000여건 이상 클릭된 '남영동1985'로 전체 순위에서도 12위에 올라 있다. 다양성영화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한 '개들의 전쟁'은 2012년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이미 극장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한, 119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지만 10일 만에 극장에서 내린 재능기부 영화 '철가방 우수氏'도 2개월째 꾸준히 TV 관객 동원을 하고 있다.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의 주간/월간 통계 발표는 지난 1월 24일(목)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와 KT 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 SK 브로드밴드미디어(대표 임진채), LG U+ 미디어로그(대표 윤준원), 홈초이스(대표 최정우)가 체결한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온라인상영관의 관객이 기대하는 신속한 통계 제공을 위해 주간 이용순위 TOP 10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월 단위로는 보다 다양한 영화에 대한 통계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영화와 관객의 조우를 도울 예정이다.

더 나아가 '영화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 구축을 통해 영화 및 비디오물에 대한 디지털 온라인 유통 데이터의 표준을 마련하는 한편 정확하고 신속한 통계 생성을 통해 불법 유통과 홈비디오 산업 붕괴로 인한 영화산업 수익구조의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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