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북촌 방향', 제64회 칸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사진 공개홍상수 감독 '북촌 방향', 제64회 칸영화제 레드카펫 현장 사진 공개

Posted at 2011. 5. 23. 22:28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제64회 칸영화제' 레드카펫 모습이다. ⓒ시네21 제공

2011년 홍상수 감독 신작 '북촌 방향'이 제64회 칸영화제 공식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어 2010년 '하하하'에 이어 2년 연속 동일 부문에 입성, 지난 19일(목) 드뷔시 극장에서 공식 상영을 했다.

'북촌 방향'은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 분)이 서울 북촌에 사는 선배(김상중 분)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머무르기로 하며 기묘한 우연들이 겹치는 이야기이다. 홍상수 감독의 12번째 장편인 '북촌 방향'은 그동안 홍상수 감독의 칸영화제 진출 역사에 방점을 찍은 작품이다. 사실, 작년 '하하하'로 그랑프리까지 수상했기 때문에 칸영화제에 진출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음에도 바로 다음 해 '북촌 방향'으로 같은 부문에 진출하며 홍상수 감독이 역시 '칸의 남자'임이 재입증됐다.

지난 19일(목) 공식 상영 후 프랑스의 유력매체 르 몽드(Le Monde)지는 "감정코미디의 연금술사가 만든 새로운 변수의 조화. 남녀 사이의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위대한 지휘자이자, 질서정연한 만취상태 위에 선 우두머리"라고 홍상수 감독을 평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유일하게 여배우로 초청된 송선미는 레드카펫에서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가 이번 영화제를 위해 특별히 손수 제작한 한복 드레스를 차려입고 동양의 미를 전세계에 뽐냈다. 특히, 스태프를 전혀 동행하지 않고 손수 헤어, 메이크업을 모두 했음에도 그녀의 단아한 매력은 공식 상영의 밤에 오롯이 빛났다. 현장에 있던 외신들은 'Song! Song!'을 연방 외치며 자신의 렌즈를 바라봐 주길 원했고 송선미의 편하면서도 아름다운 제스처는 한국 여배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유준상은 2년 연속 칸영화제를 찾아 '홍상수의 페르소나'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외신들과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눔으로써 그가 세계적인 배우로 인정받는 단계임을 알렸다.

이같이 칸국제영화제를 빛낸 홍상수 감독 신작 '북촌 방향'은 칸영화제 상영 후 배급, 마케팅 라인을 재정비하고 올 하반기 국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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