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OM 모리 슈이치 회장, "일본 정부 케이블 디지털전환 적극 지원"J:COM 모리 슈이치 회장, "일본 정부 케이블 디지털전환 적극 지원"

Posted at 2011. 5. 20. 18:34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과 모리 슈이치 J:COM 회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7월 24일 지상파아날로그방송 중단을 앞둔 일본은 국민 시청권 보호를 위해 정부가 케이블TV 디지털 고도화 및 헤드엔드 시설 관련해 많은 지원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오는 20일(금) 서울 충정로 협회 사무실로 방문한 일본 최대 케이블TV사인 J:COM 모리 슈이치(Shuichi Mori) 신임 회장과 만나 방송통신 경쟁, 디지털전환 등 양국 미디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디지털전환 관련 모리 회장은 "일본 정부는 과거부터 케이블TV 디지털시설 구축은 물론, 지상파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헤드엔드 설비 구축비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디지털TV 보급률이 98%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지만 많은 가구가 아날로그TV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케이블TV가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보내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리 회장은 "일본은 케이블TV 보급률이 높지 않지만, 전파장애 등 난시청가구를 위해 케이블이 필수라는 인식이 있어, 비용지원을 해주는 정부가 오히려 디지털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케이블사업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길종섭 회장은 "한국도 케이블이 없으면 많은 시청자가 지상파를 시청하지 못하는 만큼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케이블TV 디지털 전환도 필수"라고 말했다.

한·일 케이블업계는 지난 2009년 '디지털케이블TV쇼'를 통해 토모유키 모리즈미 J:COM 전임회장이 기조발제에 참여하고, 양국 케이블TV협회 간 MOU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6월 길종섭 회장이 도쿄에서 열린 일본케이블TV쇼에 참석해 케이블산업 발전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최근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 모금활동에 한국 케이블업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우호교류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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