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 CJ 1라운드 전승 달성'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 CJ 1라운드 전승 달성

Posted at 2011. 6. 7. 20:4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CJ 선수단 모습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준호)가 개최하는 국산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1st' 7주차가 종료된 가운데, CJ ENTUS가 1라운드 전승을 달성하여 눈길을 끌었다.

상위권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 7주차에서는 1, 2위인 CJ ENTUS와 KT Rolster가 승리하며 6주차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위권에서는 MBC게임 HERO+가 승리하며 한 단계 올라섰고, AIKA 역시 1승을 추가해 MBC게임의 추격을 따돌렸다.

▶ CJ ENTUS 1라운드 전승 위엄

지난 3일(금) 많은 기대를 모았던 CJ ENTUS와 SK Telecom T1의 대결은 CJ의 2:0 승리로 종료되었다. 문래동 LOOX HERO센터에서 펼쳐진 7주차 2경기에서, CJ가 패배하면 SK Telecom은 1위를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CJ의 돌격수 라인은 SK Telecom을 압도하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2세트에서 SK Telecom은 후반 저력을 발휘하며 골든 라운드로 승부를 이끌었지만, CJ 돌격수 도민수의 맹활약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CJ는 1라운드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으로 1위를 지켜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1경기에서는 MBC게임 HERO+가 세미클랜 [Cz]를 잡아내며 6위에 안착했다. MBC게임은 1세트에서 접전 끝에 [Cz]에게 승리를 내주었지만, 2세트 5돌격 체제로 기세를 잡고 나머지 경기를 압도했다. 이로써 MBC게임은 5위 등극을 바라보며 프로게임단의 자존심을 되찾을 기회를 잡게 되었다.

▶ KT Rolster, 2위로 1라운드 마감

4일(토)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도, 순위권 변동은 없었다. 2위 KT Rolster와의 대결에서 순위 상승을 노렸던 STX SOUL은 1, 2세트 모두 전반을 내주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돌격수 정훈의 1세트 12킬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 STX를 압도하며 2위를 지켰다. KT는 다음 주 2라운드 1주차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경기 AIKA와 락다운의 경기에서는, AIKA가 압승을 거두며 5위를 지켜냈다. AIKA 박재현은 2세트 17킬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공헌하며 락다운의 기세를 꺾었다. AIKA는 이번 승리로 MBC게임 HERO+의 추격을 뿌리쳤으며, 세미클랜 팀으로서 4위권 내 진입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 2라운드 시작, CJ ENTUS의 1위 수성은 계속될까

10일(금)부터 진행되는 2라운드 1주차의 경기 대진 역시 흥미롭다. 2라운드 1주차 첫 경기는 1, 2위를 기록 중인 CJ ENTUS와 KT Rolster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KT는 자신들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준 CJ에게 복수하며 1위를 탈환할 기회를 잡았다. 현재 승수가 1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KT로서는 다음 주 경기가 분위기 반전의 서막이 될 수 있다.

3, 4위 SK Telecom T1과 STX SOUL의 대결은 3, 4위 간의 대결을 넘어, 하위권 팀의 추격을 뿌리치는 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번 경기에서 STX가 패할 경우, 맹추격을 하는 AIKA에게 4위를 내줄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비록 라운드 득실차가 크지만, AIKA의 현 기세로 보았을 때 STX는 결코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5, 6위에 랭크된 AIKA와 MBC게임 HERO+는 모두 세미클랜 팀인 [Cz]와 락다운을 상대한다. AIKA와 MBC게임은 프로게임단보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세미클랜 팀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함과 동시에, 서로의 패배를 기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 팀 중 승리하는 팀은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더욱 키울 수 있지만 패배하면 순위 상승 기회가 멀어지는 동시에 하위권의 추격을 허용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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