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 "OTS 관련 보복성 광고중단 철회하라!"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 "OTS 관련 보복성 광고중단 철회하라!"

Posted at 2011. 6. 21. 23:47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KT가 일부 PP채널에 광고 중단을 요구한 것을 두고 PP업계가 광고탄압 행위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회장 서병호)는 21일 'KT, 보복성 광고 중단행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PP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17일 KT가 티캐스트, CU미디어 등 일부 PP에 대한 광고중단 결정을 통보했다"며 이에 대해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문제가 일자 이를 반대하는 케이블업계 손보기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PP업계는 OTS 문제에 대해 지나친 저가 출혈경쟁을 일으켜 유료방송 콘텐츠 성장기반까지 무너뜨릴 우려가 있으므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PP협의회는 KT의 광고중단에 대해 "방송광고는 PP에게 생명줄과도 같은데 이러한 행위는 힘 있는 자의 횡포”라며 "KT가 보복성 광고 중단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유료방송 산업 활성화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낙용 한국케이블TV협회 콘텐츠국장은 "대형 광고주가 광고비를 이용해 콘텐츠사업자 길들이기에 나선다면 미디어시장의 혼탁상황은 극에 달할 것"이라 말했다.

성명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

"KT, 보복성 광고 중단행위 철회하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 일동은 티캐스트, CU미디어 등 일부 PP에 대한 보복성 방송광고 중단을 요구한 KT의 광고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이는 최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문제 관련 케이블방송사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KT가 실력행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열악한 콘텐츠 시장에서 방송광고는 PP들에게 그야말로 생명줄과도 같은 것으로, 광고를 갑자기 중단하겠다는 것은 PP의 숨통을 끊어놓겠다는 협박과 다르지 않다.

아무리 분쟁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광고물량을 이용해 PP를 위협하는 것은 힘 있는 자의 횡포이며, 공기업을 계승한 KT가 행할만한 일이 아니다.

그동안 PP협의회는 지나친 저가 출혈경쟁을 일으켜 유료방송 콘텐츠 성장기반까지 무너뜨리는 OTS 상품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다.

이번 조치는 KT가 채널확보 및 매체경쟁 과정에서, 힘없는 PP를 대상으로, 거대 광고주로서의 지위를 활용한 압력과 협박으로 길들이기 하겠다는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방송통신 산업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KT는 콘텐츠사업자들에 대한 보복성 광고 중단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건전한 파트너십을 통해 유료방송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11년 6월 21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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