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시신 16구 추가인양..단원고 학생 8명 포함[세월호 침몰 사고] 시신 16구 추가인양..단원고 학생 8명 포함

Posted at 2014. 4. 18. 09:5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세월호 침몰사고 사흘째를 맞으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시신 16구를 추가로 인양해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새로 발견된 시신은 여성 9명과 60대 1명을 포함한 남성 7명이다.

이중 (단원고) 학생은 8명으로 안준혁, 이창현, 황민우, 김대희, 장준형, 이혜경, 김주아, 김민지로 확인 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탑승자 475명 가운데 사망 25명, 구조 179명, 실종자 271명이다.

한편, 침몰한지 사흘째인 오늘 정부가 긴급 수배한 해상 크레인 세 척이 오늘 사고 해역에 도착한다. 현재 크레인 2 대가 도착해 있고, 한 대는 오늘(18일) 오후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문제는 거대한 선체를 어떻게 들어 올릴 지는 미지수다.

3천 600톤급 2대, 2천 톤급 한대로 천안함 인양에 동원됐던 크레인과 같은 기종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인양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먼저 잠수부들이 가라앉은 배 아랫부분에 쇠사슬을 밀어 넣어 선체를 묶고 묶은 선체는 와이어로 크레인과 연결해 끌어 올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 선체 위치를 바로잡는 작업이 필요하다.

세월호는 국내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6천8백 톤급으로 지난 2010년 침몰한 천안함의 5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부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화물과 자동차, 바닷물의 무게를 합치면 1만 톤에 육박할 걸로 보인다.

크레인 서너 대가 힘을 모아도 들어 올리기에 벅찬 중량으로 어둡고 물살이 빠른 바닷속에서 선체를 제대로 묶을 수 있을지, 인양작업 역시 생존자 수색만큼 난관의 연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뉴스/박종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수신 ikbc88@hanmail.net

-Copyrights ⓒ네티즌과 함께하는 중앙통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전남.부산.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인터넷 종합 언론사 '중앙통신뉴스'는 포털 사이트 'Daum'과 'NATE'와의 제휴로 기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