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이상우-박세영, 아슬아슬 '한집 살이' 시작!'기분 좋은 날' 이상우-박세영, 아슬아슬 '한집 살이' 시작!

Posted at 2014. 5. 5. 10:40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로고스필름) '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의 아슬아슬한 ‘한집 살이’가 예고되면서 두 사람의 ‘예측 불가’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제작 로고스필름) 4회 분은 시청률 8.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극적인 요소 없는 '착한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정다정(박세영)은 김신애(이미영)의 오해로 인해 얼떨결에 집으로 끌려가 서재우(이상우)와 맞닥뜨렸던 상황. 다정의 등장에 당황한 재우는 어떻게든 다정을 돌려보내려 했지만, 속사정을 모르는 다정은 할아버지 김철수(최불암)와 담소를 나누며 환심까지 샀다.

다정은 철수 몰래 다급히 자신을 부르는 재우때문에 주방으로 들어왔고 "집에 가시라구요. 그냥 집에 가면 안돼요?”라며 막무가내로 자신을 보내려는 재우에게 속상해했다. "왜 저만 보면 집에 가라고 하세요? 저한테 좋은 감정 아니라는 건 알지만 아직도 절 이상한 여자라고 오해하시는 거예요?"라고 이유를 묻는 다정에게 재우는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해주면 안 돼요?"라며 진심어린 부탁을 건넸던 것. 정회장 딸로 오해받고 있는 다정이 진실을 알게 되면 상처받을까 염려한 재우가 끝까지 비밀을 지켜주려 했던 셈이다.

의미심장한 재우의 눈빛에 다정이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 순간, 다정이 정회장 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애는 다정을 붙잡고 다그쳤던 터. 이어 급히 집으로 달려온 서인우(김형규)의 상황 설명에 다정은 수치스러워하며 할 말을 잃었다.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던 다정은 "그러게 여길 왜 와요? 내가 그쪽한테 뭘 어쨌다고, 여긴 어떻게 알고 찾아와서 이 난리를 만들어요"라며 "눈치가 그렇게 없어요? 어제 안 나갔으면 그런 줄 알아야지"라는 인우의 타박에 울컥 올라오는 눈물을 삼키고 사과를 건넸다.

이후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게 된 다정은 한송정(김미숙)에게 새로 이사하게 된 집이 서민식(강석우)네라는 소리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충격 받아 망설이는 다정에게 모든 이야기를 전해들은 송정은 "들어보니까 니가 잘못한 것두 아니네. 차라리 잘됐다 생각해. 가서 오해 있으면 풀고, 한 달이야. 한 번 살아보자"라며 설득했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집안 사정에 다정은 "그래 엄마. 살아보자"라고 용기를 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이 심은 꽃을 돌보며 비어있는 옆집을 바라보는 평온한 재우와 가족들이 들어갈 재우네 옆집을 몰래 훔쳐보는 다정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묘한 악연'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한집 살이'가 어떻게 전개될 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은 "완전 반전! 이렇게 같이 살게 되는 군요, 다음 주부터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일주일을 또 어떻게 기다리죠?",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상처받은 다정... 진심으로 감싸 주려는 재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합니다", "악연에서 인연으로 바뀌어 가는군요!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벌써부터 두근거리네요" 등 재우와 다정의 ‘한집 살이’에 폭풍 기대를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정다애(황우슬혜)가 강현빈(정만식)의 아들 강은찬(정재민)에게 '진짜 엄마'가 되어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현빈과 다애는 은찬과 함께 한강둔치로 소풍을 나갔던 상황. 은찬에게 다가간 다애는 활짝 웃으며 "선생님 엄마가 결혼을 좀 반대하셔. 그래서 우리가 잘 살 수 있는지 같이 살면서 지켜보고 싶으시대. 한 달만"이라고 제안을 건넸다. 이에 은찬은 "사람 많아지면 나한테 신경 덜 쓰겠네. 누구처럼 가출할 순 없잖아요"라며 무뚝뚝하게 대꾸하더니 “난 어차피 안 될 놈이니까 아빠 인생 살아"라고 현빈에게 뜨끔한 충고를 했던 것.

다애는 "그건 약속 못해. 하지만 니가 어떤 실망을 시켜도 난 아무데도 안가. 그건 약속할게"라고 현빈을 대신해 굳게 다짐했다. 이어 "선생님 엄마가 그러셨어. 내가 강 선생님하고 은찬이하고 같이 살아보겠다고 했더니, 너 혼자 못 보내. 살 거면 같이 살아"라는 송정의 말을 전하며 "나 우리 엄마 딸이야. 은찬이 엄마가 되면, 나도 그렇게 살 거야. 엄마처럼"이라고 울먹였다. 송정에게 실망감을 안겼지만 송정의 '깊은 모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다애의 진심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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