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이상우, 박세영 위한 '버럭 상남자' 등극'기분 좋은 날' 이상우, 박세영 위한 '버럭 상남자' 등극

Posted at 2014. 6. 29. 10:16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로고스필름) '기분 좋은 날' 이상우가 박세영을 위한 '버럭 상남자'로 등극, '꿀 눈빛 로맨티스트'의 '반전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 19회 분은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극 중 서재우(이상우)는 서민식(강석우)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달려왔던 상황. 안으로 들어선 재우는 인성(강남길)을 향해 "당신 이혼했잖아!"라고 소리 지르는 민식과 "내 딸 이름 부르지 말랬지!! 죽은 사람으로 있지 왜 나타나, 니가 뭔데!! 날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라며 울부짖는 송정(김미숙)으로 인해 인성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다정(박세영)의 친아빠임을 알아차렸다. 이에 재우는 "보셨죠? 다 한통속이에요! 이거 그냥 절대 못 넘어 갑니다!"라고 끝까지 뻔뻔하게 구는 인성에게 "진짜 정다정씨 아버지가 맞아요? 묻잖아요! 당신이 정다정 아버지 맞냐구요!!"라며 차갑게 굳은 얼굴로 물었다.

그때 마침 정다정(박세영)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던 터, 다정에게 인성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송정을 본 재우는 서둘러 다정의 손을 잡고 밖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송정을 발견한 다정은 "재우씨, 잠깐만요, 엄마.."라며 송정을 돌아봤고, 다급해진 재우는 다정을 잡아채며 "왜, 말 안 들어? 오지 말랬잖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다정의 손을 거칠게 잡아끌었다. 그리고 잔뜩 화가 난 채 경찰서 밖으로 나온 재우는 "오지 말라구 했잖아요. 이런데 오는 거 싫다구요"라며 다정에게 속상함을 표현했고, "못 보내요"라고 강경한 태도로 다시 경찰서로 들어가려는 다정을 끝까지 막아섰다. 인성의 존재로 다정이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재우의 속마음이 그동안 다정했던 모습과 180도 다른, 격한 면모로 보여진 셈이다.

그러나 이후 경찰서에서 다정을 대하는 재우의 행동을 지켜본 민식이 재우의 방을 찾았고 "재우야. 나도 어쩔 수 없나 보다. 다정이가 좋은 아이지만, 니 짝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어"라며 "적어도, 주변에 널 힘들게 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조심스럽지만 강경하게 반대의사를 드러냈던 상태. 재우는 다정을 둘러싼 현실에 안타까움을 보이며 "정다정 씨 아버지 때문인가요?"라고 물었고, 민식은 "아버진 니가 연민하고 사랑은 구분했으면 좋겠어"라며 재우에게 생각을 바꿔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걱정을 보이는 민식에게 재우는 "네. 그럴게요. 대신, 지금까지 믿어주신 거처럼 이번에도 믿어주세요. 지켜봐 주세요"라고 언제나처럼 진중하고 듬직한 대답을 안겼다.

민식의 심정을 헤아리면서도 이미 다정을 향한 마음이 깊어진 재우의 복잡한 눈빛이 그려지면서 언제나 침착한 모습으로 정도(定道)를 지키던 재우가 가족들의 반대를 어떤 방법으로 이겨나가게 될지, 조금씩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우정커플'의 앞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재우의 깜짝 반전! 다정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다정이 얼마나 안쓰러웠을까요. 재우의 눈빛이 너무 슬퍼보였습니다", "우정커플은 하루도 눈을 뗄 수가 없네요. 격한 상남자 변신! 정말 멋지네요!", "아버지의 반대가 너무 현실적이라 더욱 먹먹해지는 것 같아요.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19회 방송분에서는 고우리가 홍빈이 고등학생이라는 비밀을 결국 알게 되면서 격한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극 중 한다인(고우리)은 유지호(홍빈)를 만나기 위해 간식까지 사들고 재우의 회사로 찾아왔던 상태. 하지만 이때 유지호가 교복 차림으로 들어섰고, 그런 지호의 모습을 본 다인은 "뭐야~어제는 수트 입더니만, 이번엔 교복 코스프레야?"라며 웃어보였다. 하지만 지호는 그런 다인의 물음에 아무런 대꾸도 없이 "서류 가져왔어요. 미성년자, 부모님 동의서하고 학교에서 받은 서류요"라며 가지고 온 서류를 재우에게 내밀었다.

예상치 못한 지호의 행동에 다인은 어리둥절해 했지만, 이내 지호의 서류를 보게 된 후 "너 고등학생이야?"라며 충격을 받았다. 서둘러 사무실을 뛰쳐나온 다인은 자신을 따라오는 지호에게 "따라 오지 마. 나 지금까지 뭐 한 거야. 고등학생?? 쪽팔려 진짜"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나도 6개월만 있으면 대학생 돼"라는 지호에게 "그럼 대학생 되고 나타나던지!! 교복까지 입구!"라며 소리를 질렀다. 매사에 당당하고 거침없는 '앙큼 발랄' 여대생의 매력을 뿜어내며, 막 시작된 연애에 행복해 하던 다인이 그동안 몰랐던 지호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연상연하 커플'의 예측불가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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