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2014년 7월 24일자 전체회의 결과 발표방통심의위, 2014년 7월 24일자 전체회의 결과 발표

Posted at 2014. 7. 24. 14:0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24일(목) 전체회의를 열고,  선정·잔혹 등 자극적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케이블TV 드라마·오락 프로그램에 줄줄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먼저, 스토리온 'ART STAR KOREA'는 출연자가 '정자 장례식'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면서 아버지의 정액을 요청하는 장면, 정액을 소포로 받아 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방송하고, 남녀의 성기 모양을 바탕으로 가상의 성기를 그린 작품들을 근접촬영하여 보여주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 유지)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tvN 'SNL코리아 5'는 진행자가 출연자에게 '좋아하는 자세', '첫경험', '밤일' 등의 단어를 포함하여 질문을 던지거나, 부인이 임신한 후 혼자 어떻게 보내는지 등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대화를 유도하고, 팬클럽에 대해 이야기하며 '발기인'을 반복하여 언급하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위반으로 '경고'를, tvN, 스토리온의 '갑동이'는 목도리를 사용하여 여성의 목을 조르는 장면, 쌍절곤으로 여성을 폭행하여 피가 튀기는 장면 등 살인 과정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시청자에게 충격과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제37조(충격·혐오감)제3호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방통심의위는, 특정 협찬주에 부당하게 광고효과를 준 케이블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제2항을 적용,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 쇼'는 40대 여배우의 피부 관리법을 소개하면서 연예인 출연자가 협찬주의 상품을 장시간 노출하며 제품의 특장점과 효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직접 시연하는 모습 등을 방송했다.

스토리온이 동 심의규정 위반으로 다수의 제재를 받았던 점을 고려하여 중징계인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스토리온 'ART STAR KOREA'는 출연자들의 인터뷰 장면과 작업실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협찬사의 의류를 입고 있는 모습을 장시간 노출해 '주의'를 받았다.

또한, SBS CNBC '김경란의 BIZ INSIDE'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면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의 범위를 넘어 협찬주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투자의 안정성, 수익률, 관리의 용이성 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내용을 방송해 '경고'를 받았다.

이밖에도, 리빙TV '여가 100배 즐기기 레저라이프'는 강사가 방송댄스를 시연하고 리포터와 함께 춤을 추거나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는 내용을 다루면서 특정 학원명 또는 학원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과도하게 노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제1항제5호를 위반하여 '주의'를 받았다.

올리브네트워크 '2014 테이스티로드'는 커피머신 판매점을 방문한 진행자가 간접광고주 제품의 효능이나 기능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거나 자막을 통해 부각시켜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제1항제1호를 위반하여 '주의'를 받았다.

한편, NS홈쇼핑 '쿠비레이디'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3분의 운동으로 1시간의 운동효과가 있는 것처럼 언급하여 시청자가 제품의 효과에 대해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제3항을 위반하여 '주의'를 받았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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