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법학회, 철우언론법상 황성기 교수 선정

한국언론법학회(회장 김재협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제13회 철우언론법상 수상자로 황성기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을 거쳐 학계로 진출해 한국공법학회, 한국헌법학회, 한국언론법학회, 한국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등에서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헌법학 및 언론법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황 교수는 수상논문인 '스마트 시대의 콘텐츠 규제의 동향과 문제점: 청소년 보호를 위한 인터넷 및 게임 규제를 중심으로' 이외에 '인터넷은 자유공간인가', '인터넷 자율규제' 등의 공저와 '사적 검열에 관한 헌법학적 연구' 등 언론법 관련 다수 논문 등을 통해 언론법 학계와 우리 사회의 언론법문화 발전에 기여하여 왔다.

한국언론법학회는 초대회장을 지낸 우현(愚賢) 원우현교수가 출연한 기금 1억원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언론법의 학문적․사회적 발전에 큰 힘을 보탠 빼어난 연구업적을 선정하여 철우(哲宇) 언론법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자연 법리에 순응하는 사랑의 법이 언론을 운영하는 기조가 돼야 한다는 철우정신을 실현하고자 제정한 철우언론법상은 이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돼 왔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바람직한 언론과 사법의 틀과 소통'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법원언론법연구회와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심석태 기자(SBS)가 '언론계의 관점에서 본 사법'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함석천 부장판사(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가 '법조계의 관점에서 본 언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제13회 철우언론법상 시상식 및 세미나는 27일 (수) 13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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