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삼성 '밀크뮤직'의 무료 이용은 계약 위반"한음저협, "삼성 '밀크뮤직'의 무료 이용은 계약 위반"

Posted at 2014. 10. 1. 14:37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가 10월 1일, 최근 삼성의 라디오 서비스 '밀크뮤직'이 무료로 이용되는 것은 엄연한 계약위반이고, 저작권자의 권익훼손 및 합법적인 음악 시장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음원공급계약을 맺은 소리바다 측에 '음악저작물 사용계약 해지 예고 통보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음저협은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이용되고 있는 '밀크뮤직'이 지난 8월 협회와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유료화 하여 사용하기로 사용계약을 체결했으나, '밀크뮤직'의 사용형태가 유료가 아닌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이는 엄연한 계약 위배임은 물론, 협회 약 2만여 회원(작사, 작곡, 편곡 등 저작권자)의 정당한 권리인 저작권을 가로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음원시장의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해 계약해지 예고 통보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또한, "10월 10일까지 본 사안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계약 전부를 해지하고 음악서비스를 중단 할 것을 통보할 계획이다"고도 밝혔다.

한음저협 윤명선 회장은 "음악이 그저 마케팅 수단의 일부로 전락해 버리거나, 소비되고 마는 것으로 인식되는 등 음악의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회원들의 민원을 받고 있어, 협회가 합법적인 음원 시장의 확대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저작권자들이 창작활동 도모와 음악의 가치 하락을 차단하기 위해 무료서비스 중지 요청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 및 소리바다 측이 총 360만곡의 디지털 음악 파일을 무료 스트리밍으로 실시하고 있는 <밀크뮤직>이 유료로 전환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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