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스타리그 2011', 정명훈-이영호 각각 1승 거둬'진에어 스타리그 2011', 정명훈-이영호 각각 1승 거둬
Posted at 2011. 8. 13. 22:07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KT 이영호 선수 모습이다. ⓒ온게임넷 제공
지난 12일(금) 저녁 7시 30분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게임넷 '진에어 스타리그 2011' 8강 1주차 결과 A조부터 D조까지 차례로 정명훈(SKT), 신동원(CJ), 박준오(화승), 이영호(KT)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온게임넷 '진에어 스타리그 2011'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StarCraft: Brood War)의 대한민국 최고 게이머를 가리는 대회이다.
특히, 이날 매치에서는 A조 SKT 정명훈 vs 박재혁의 팀킬전과 D조 스타리그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영호 vs '가을의 전설'에 도전하는 허영무의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각 조에서 승리를 거둔 정명훈과 이영호는 공통으로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반격에 성공,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해 주목을 모았다.
지난 시즌 우승자 정명훈은 '팀킬의 달인'이란 별명답게 또 한 번 팀킬전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초반은 박재혁의 타이밍 러시에 팩토리를 장악당하며 불리한 듯했으나, 정명훈은 이에 당황하지 않고 벌처 생산으로 드론을 다수 잡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탄탄한 수비로 박재혁의 공격을 침착히 막아낸 정명훈은 유리한 자원 상황을 바탕으로 탱크를 다수 생산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명훈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세움과 동시에 박재혁과 상대전적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영호는 팔 부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었지만, 통증에도 승리를 거두며 스타리그 최초 4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영호 또한 초반 타이밍 러시가 막히고 허영무의 견제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 대규모 중앙 교전에서 승리한 뒤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기를 가져갔다. 자원과 생산력에서 모두 앞선 이영호는 탱크와 골리앗 조합으로 허영무의 캐리어를 무색게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B조에서는 저글링 수에서 앞선 신동원이 김현우(STX)를 꺾었으며, C조에서는 박준오가 9드론 저글링 전략으로 어윤수(SKT)를 격파했다.
한편, 2, 3경기가 진행되는 8강 2주차는 26일(금)에 열릴 예정이다. 3경기는 2경기까지의 결과로 1대1 동률이 됐을 때 시행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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