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불발로 해체된 eSTRO 게임단, 공개 드래프트 실시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는 모기업의 사정으로 운영 포기 및 매각 의사를 전달받은 eSTRO게임단에 대해 게임단 해체를 공식 선언하고 소속 선수들에 대해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7월 말 모기업이 운영 포기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eSTRO게임단을 약 두 달간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기한 내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게임단 해체를 공식화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이사사들은 소속 선수들의 보호를 위해 13일(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 드래프트를 개최해 소속 선수 전원이 타 게임단에 입단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게임단 합의를 통해 13일(수) 공개 드래프트는 입찰 과정을 통해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포스팅(Posting System) '방식을 통해 선수지명이 이뤄지며, 이후 공군을 제외하고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은 게임단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1명씩 의무적으로 지명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도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포스팅에 참여한 게임단이 차례대로 1명씩 추가 지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전 eSTRO 소속 선수들의 고용과 프로게임단 입단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스페셜포스 선수들에 대해서도 내주 초 같은 방식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금) 개막하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는 기존 eSTRO팀을 대신해 세미 프로 클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한 SseDa팀이 참여하게 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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