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SK텔레콤 무서운 '5전 전승' 기록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SK텔레콤 무서운 '5전 전승' 기록

Posted at 2010. 11. 3. 21:47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방송/연예소식

SK텔레콤 선수단 모습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개최하고 10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 3주차 경기가 모두 종료되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김택용과 도재욱, 정명훈으로 이뤄진 '도택명 조합'이 오랜만에 승리를 합작했다.

SK텔레콤은 이로써 10-11 시즌 개막 이후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한 발 더 달아났다.

▶ 살아난 정명훈

SK텔레콤은 1라운드 3주차에서 한 경기만 치렀다. IEF와 IeSF 등 국제 대회로 인해 주말 프로리그 일정이 없었던 관계로 SK텔레콤은 3일(수)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치를 수 있었다. 김택용이 중국 우한에서 열린 IEF 결승에서 송병구를 꺾으면서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SK텔레콤은 정명훈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시즌 개막 이후 1승3패로 저조했던 정명훈은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허영무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허영무의 초반 전략을 예측이라도 한 듯 벙커링으로 득점을 챙긴 정명훈은 특유의 프로토스전 감각을 되살리며 살아났다.

정명훈이 승수를 보태면서 SK텔레콤은 약점으로 드러난 테란 라인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한상봉의 영입 이후 저그 선수들이 펄펄 날면서 테란은 상대적으로 처져 있었지만 에이스 정명훈을 구심점으로 살아날 가능성의 싹을 틔웠다.

만약 정명훈이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인다면 SK텔레콤의 상승세는 당분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신예 활약 눈에 띄네

10-11 시즌의 다승 1위는 SK텔레콤 김택용이다. SK텔레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김택용의 다승 1위는 모두가 그러려니 하며 고개를 끄덕일만하다. 그렇지만 바로 아래에 있는 선수의 이름은 매우 낯설다. 삼성전자의 테란 박대호가 5승으로 김택용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대호는 09-10 시즌 이성은의 백업 선수로 프로리그에서 활약했다. 승보다 패가 많았던 박대호는 10-11 시즌 초반부터 연승행진을 이어가더니 벌써 5연승째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박대호는 저그전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STX 김현우, hite 권수현, KT 고강민에 이어 SK텔레콤전에서 한상봉마저 제압했다.

또 한 명의 신예 역시 삼성전자 소속이다. 프로토스 임태규 또한 시즌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4승째를 올렸다. 임태규도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알려져 있고 지난 KT와의 경기에서 팀이 4대2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화승 김태균도 지난 시즌 연패의 아픔을 털고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09-10 시즌 프로리그 12연패를 당하면서 화승의 프로토스 라인이 몰락한 원인으로 꼽혔던 김태균은 이번 시즌 들어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태균은 KT 박재영, STX 김성현, MBC게임 김동현, 폭스 이영한 등을 꺾으면서 화승의 허리 라인을 든든히 떠맡았다.

이외에도 hite 장윤철, 웅진 김민철, SK텔레콤 어윤수 등 지난 시즌부터 등장한 신인들이 다승 상위권에 랭크되며 세대 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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