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장애인 영화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확대영화진흥위원회, 장애인 영화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확대

Posted at 2011. 11. 7. 11:29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지난 2005년부터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장애인 영화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해왔던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에서는 국내 주요 배급사인 CJ E&M, 롯데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3사와 협의를 진행,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영진위에서는 지난 7년간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청각장애인의 한국영화관람을 돕기 위하여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국영화 한글 자막 서비스와 시작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서비스를 시행했다.

연간 15편 내외의 한국영화 주요 개봉작으로 시행되던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불법 다운로드 문제가 심각해지며, 콘텐츠에 대한 배급사들의 보안 강화로 그 절반인 연간 7~8편 내외로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영화의 개봉 이전에 관련 콘텐츠를 수급 받아 작업을 진행해야만 하는데, 개봉 이전 콘텐츠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면서, 콘텐츠 수급의 문제가 원활하지 못했던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한국영화 동반성장협의회'의 발족과 함께, 영화진흥위원회와 주요 배급사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면서, 관련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보안 인증 코드(KDM)를 통한 상영, 콘텐츠 보안을 위한 장소제공, 작업자의 보안유지 절차를 관리하는 등 콘텐츠 보안의 보증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그간 관련 사업에 참여가 소극적일 수밖에 없던 배급사들은 안심하고 사전에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좀 더 적극적으로 장애인 관람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연간 15편 이내의 관련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으며, 추후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올해 관련서비스가 제공되었던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고지전', '가문의 영광 4', '투혼', '블라인드' 등의 작품이 있으며, 연말 개봉작 중 추가로 2~3편 내외의 한국영화에 관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는 극장은 전국적으로 22개 관 정도이며, 올해 말까지 26개 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는 극장은 CJ CGV 서울 신도림·대전·부산·제주·수원·마산·광주·창원·안산 9개 관, 롯데시네마 서울 건대입구·일산·인천·대구·구미·울산·포항 MBC 7개 관, 프리머스 전주·순천·부천·청주·강릉 5개 관, 씨너스 천안이 있으며, 롯데시네마 강원 동해, CJ CGV 불광·미아의 경우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현재 관련 상영 장비를 설치 중이며 추가로 1개 관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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