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신의 퀴즈' 시청자들 '희귀병' 관심 증가OCN, '신의 퀴즈' 시청자들 '희귀병' 관심 증가

Posted at 2010. 11. 8. 22:3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방송/연예소식

'신의 퀴즈' 프로그램 모습이다. ⓒOCN 제공

지난 11월 5일(금) 밤 10시 방송된 OCN TV시리즈 '신의 퀴즈' 5편에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저단백밥'과 'PKU' 라는 희귀병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의 퀴즈' 5화 '단백질 추적자' 편에서는 PKU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소년이 납치되고 범인과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펼쳐지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재 의사로 분한 '류덕환(한진우 역)'은 병의 증상과 식사법을 이용해 단서를 범인의 위치를 극적으로 찾아내며 아이를 무사히 구출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사했다.

이날 소개된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일명 'PKU'라고 불리는 이 병은 대한민국에 불과 200여 명 밖에 되지 않는 희귀병이다. 단백질에 포함되어 있는 페닐알라닌을 대사시킬 수 있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혈액, 뇌조직에 축적되면서 신경손상이나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그래서 이 환자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전분, 사탕, 감자, 채소, 과일 등 단백질이 없거나 극히 적은 식품들이다.

'신의 퀴즈' 담당 PD는 이들을 위한 '저단백밥'이 실제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드라마에서처럼 시중 마트 등에서는 구입할 수 없지만, 특수 제품으로 소량 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의 퀴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PKU라는 병과 저단백밥이라는 게 있는 줄 처음 알았다. 희귀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희귀병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진한 감동뿐 아니라, 카타르시스까지 느낄 수 있었다" 등의 글이 올라오며 'PKU'와 '저단백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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