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 'TEN', 파격적인 열린 결말로 화려한 대단원의 막OCN 드라마 'TEN', 파격적인 열린 결말로 화려한 대단원의 막

Posted at 2012. 1. 14. 12:36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특수수사전담반 TEN' 프로그램 모습이다. ⓒOCN 제공

OCN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이하 TEN)'이 파격적인 열린 결말로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금) 밤 12시 방송된 최종회가 평균 3.16%, 최고 3.91%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 평균시청률 3% 돌파,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의미 있는 종영을 하게 됐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주요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날인 14일(토)까지 실급검에 오르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기준, OCN, tvN 합산치)

최종회는 파격적인 전개는 물론 전 화수를 관통했던 '테이프 살인사건'의 범인을 일컫는 'F'가 끝내 밝혀지지 않은 열린 결말로 끝나 시즌2에 대한 갈망이 더욱 들끓고 여지훈(주상욱 분)이 7년 전 범인을 잡으려고 무리한 작전을 벌이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잃은 가슴 아픈 사연과 남예리(조안 분)가 7년 만에 나타난 'F'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EN'은 국내 대표 수사물 '별순검'의 이승영 감독과 남상욱,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해 4년간의 기획 끝에 선보인 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수사물=미드'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역대 국내 수사물 중 최고', '케드의 진화', '수사물의 신기원'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들과 언론의 뜨거운 호평 속에 '케이블 드라마'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특히 시청자들은 "국내 수사물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국내에서 이런 수사물이 탄생했다는 것만으로 가슴 벅차다",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낸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그리메상 2011'에서 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종영 되기 전부터 시즌2 제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이 뜨거울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데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다.

CJ E&M 방송사업부문 드라마 제작1팀의 박호식 팀장은 "그동안 'TEN'을 사랑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시즌1의 열린 결말로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더욱 뜨거운 만큼, 제작이 확정되는 대로 발 빠르게 시청자들에게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전했다.

▶ 'TEN' 3대 인기 비결은?

먼저, 'TEN'의 인기 비결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꼽을 수 있다.

영화 제작이 검토될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와 스케일로 큰 화제를 모은 1화 '테이프 살인사건' 편(120분 물)이 방송되자마자 시청자들은 극찬과 호평을 쏟아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수준 높은 연출력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수사물의 정석을 선보인 것. 범인을 잡는 것보다 왜 사건이 벌어졌고, 왜 범죄를 저지르게 됐는지 깊이 있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퍼즐을 짜맞추며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재미와 매 사건 메시지를 담아내며 진한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수사물 전문가들로 뭉친 제작진답게 매회 스릴러, 공포, 추리, 액션, 미스터리, 서스펜스 등을 부각시키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선보인 1화 '테이프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스릴러와 공포를 극대화한 2화 '낯선자들의 방문'과 5화 '숲 속의 추격전', 서스펜스가 돋보인 6, 7화 '민채원 유괴사건' 등 매주 짜릿한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듯한 퀄리티 높은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4명 모두 빛난 입체적인 캐릭터와 호연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했다. 기존의 원톱 수사물이 아닌 개성이 뚜렷한 4명이 한 팀을 이뤄 수사를 진행하며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갔다. '한국의 호라시오 반장', '주상욱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얻어낸 주상욱은 여지훈 역을 맡아 냉철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괴물 잡는 '괴물 형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성팬들을 로 잡았다.

24년 차 베테랑 형사 '백도식'을 연기한 김상호 역시 '가장 한국적인 형사 캐릭터'로 호평을 끌어내며 베테랑 연기자다운 저력을 과시했으며, 프로파일러 '남예리' 역을 맡은 조안은 물오른 미모와 연기로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막내 최우식은 신인답지 않는 포스로 잠재력을 빛내며 작품의 활력을 더했다.

이외에도 영화 같은 영상미, 색다른 촬영기법과 구성이 작품의 풍성함을 더했다. 감도를 이용해 채색을 옅게 하거나, 톤 다운된 느낌으로 영화적 영상미를 더했으며, 영화 '이끼', '므이', '특수본'의 이태훈 미술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연극과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첫 화와 최종화에 같은 소재(테이프 살인사건)를 등장시키는 독특한 구조, 시대상을 반영한 스토리 등 파격적인 시도들을 선보인 것도 인기 비결로 꼽을 수 있다.

▶ 파격적인 열린 결말과 함께 벌써 시즌2 기대!

방송이 끝나자마자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서는 시즌2 요청과 함께 시즌1 결말을 놓고 갑론을박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13일(금)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7년 전 테이프로 얼굴을 꽁꽁 싸매 질식을 시키는 방법으로 연쇄 살인을 일으킨 '테이프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으려다, 범인에게 여자친구를 잃은 여지훈(주상욱 분)의 아픈 과거가 밝혀졌다. 그 사건 이후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여지훈은 경찰 내부에 용의자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감지하고, 7년 만에 다시 발생한 '테이프 살인사건'의 범인을 이번에는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로 우회적으로 팀을 떠나 자취를 감추고 수사를 진행하려 했던 것이다.

특히 극의 후반부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여지훈을 만나기 위해 나선 남예리(조안 분)가 '테이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붙잡히는 위기를 맞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남예리가 위기에 처한 모습과 오버랩되는 여지훈의 "널(범인) 잡기 위해서라면 내 영혼이라도 팔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에 시청자들은 "여지훈이 범인", "여지훈은 사이코패스" 등 궁금증을 쏟아냈다.

두 손이 묶인 채 청테이프로 얼굴이 감긴 남예리의 충격적인 모습이 등장하고, 리와인드(되감기) 되면서 테이프가 풀리는 모습이 화면에 소개되면서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리며 이어 백도식(김상호 분)의 "이렇게까지 해야 했었니? 여지훈", 남예리(조안 분)의 "내 얼굴에 테이프를 씌우던 무표정한 얼굴, 테이프를 벗겨주며 짓던 슬픈 얼굴", 박민호(최우식 분)의 "우리는 왜 거기에서 마주치게 된 거죠" 등 주인공들의 대사가 여지훈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면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파격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OCN 'TEN'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5일(일) 밤 11시 재방송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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