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 개최CJ헬로비전, '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 개최

Posted at 2012. 5. 2. 18:20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지역에 기반을 둔 케이블TV 방송사의 경쟁력은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데서 출발한다.

케이블TV만의 강점은 지역 주민의 이해와 요구가 반영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까닭에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해당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고 함께 풀어가려는 케이블TV 방송사의 진정성 있는 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난 2008년부터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대구, 안동 등 농촌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벌인 '다문화 통합 이해 교육'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케이블TV 방송사의 지역 사회 문화 공헌이라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읽힌다.

지난해 국내 다문화 인구수는 140만 명을 넘으며 전체 인구의 3%를 차지함에 따라 다문화에 대한 인식도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은 중학교를 중심으로 진행해 왔던 다문화 교육사업을 올해부터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민의 축제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CJ헬로비전은 지난 1일(화) 충남 예산공설운동장 내 생활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예산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이주여성 및 가족 100여 가구, 예산 중앙초등학교 학생 200명, CJ헬로비전 자원봉사자 3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열린 '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은 '참여와 어울림'을 주제로 개방된 공간에서 놀이를 통해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대나무춤 '무어삽', 우리나라 윷놀이와 유사한 몽골의 '샤가이', 베트남의 제기차기 '따까오', 미얀마의 대나무공차기 '칭롱' 등 각 나라 민속 소품을 이용한 놀이 체험과 민속공예품 제작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6개국(네팔∙베트남∙파키스탄∙미얀마∙몽골∙인도네시아) 국가별 체험부스에서는 해당 국가의 이주여성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직접 참여해 자국의 요리, 음악, 민속춤 등 전통문화를 국내 청소년들에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 참석한 베트남 이주 여성 레티 감호엔 씨는 "베트남의 문화를 직접 알릴 기회가 되어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주여성들은 한국에서 배운 네일아트 등의 전문 기술을 현장에서 시연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시선다. 이 외에도 대형 헬로트리(Hello Tree)에 '안녕하세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우리는 친구'와 같은 낱말을 나라별 언어로 작성해 매다는 행사도 열렸다.

CJ헬로비전의 변동식 대표는 "대도시보다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데 있어 지역 사회는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지역 주민이 다양한 문화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도록 CJ헬로비전은 지역 채널 헬로TV와 문화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헬로어스’를 통해 지금까지 8,183명의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했으며, 11개 학교 총 3,880명의 학생에게 다문화 통합이해 교육을 했다. 하반기에는 좀 더 많은 지자체와 함께 다문화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헬로어스'는 CJ헬로비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통합이해 교육 'Hello earth', 지역 사회의 꿈과 희망인 청소년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장학프로그램 'Hello us',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연탄 배달과 김장을 나눠 주는 임직원 자원봉사 'Helloers'라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다문화 가정에 인터넷 전화인 '헬로폰'을 제공하고, 떨어져 있는 해외 가족과 무료 통화가 가능한 국제전화 쿠폰도 지원할 예정이다. 케이블TV 방송과 인터넷 서비스 이용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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