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CA 홍상표 원장, 취임 100일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KOCCA 홍상표 원장, 취임 100일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

Posted at 2012. 6. 19. 19:06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취임식' 모습이다. ⓒ중앙통신뉴스 자료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이 오는 20일(수) 취임 100일을 맞는 가운데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를 앞세운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9일(금) 취임한 홍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취임사를 통해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고, 고객을 섬기기 위해 무한 봉사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만들겠다"라고 밝히며,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부지런히 현장을 누볐다.

'KOCCA 소통 &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달에 두 차례 이상 게임, 방송, 음악 등 콘텐츠 분야별 협·단체를 방문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업방식 개선에 적용하기 위해 고심했다. 또한, 콘텐츠 관련 행사라면 이틀에 한 번 꼴로 분주히 현장을 찾았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유관 기관장이 현장을 이렇게 자주 찾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를 앞세운 홍 원장의 리더십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 원장은 현장 방문이 취임 초기의 반짝 이벤트로 보이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직접 챙기며 실제적인 피드백을 강조했다. 실제로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를 방문했을 때 한 참석자가 영세한 모바일 콘텐츠 기업과 대기업 간의 거래 시 공정한 표준약관 제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자 홍 원장은 즉각 관련 부서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과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그 결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달 중 약관조항 개선안을 배포하기로 하는 등 '소통'과'서비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홍 원장의 리더십에 대해 업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홍 원장은 이같은 현장 방문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스마트 KOCCA'라는 새로운 기관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달 4일(월) '개원 3주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비전에는 대한민국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가치가 담겨있다. 또한, 시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기존의 기능 중심조직을 장르 중심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콘텐츠종합지원센터'는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를 강조하는 홍 원장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는 상징적인 부서이다. 콘텐츠 산업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해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국민 소통 창구인 셈이다. '콘텐츠종합지원센터'는 다음 달 10일(화) 개소식을 하고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홍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 구성원들에게 '스마트'라는 수식에 걸맞은 능동적인 변화도 주문했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결코 군림하는 기관이 돼서는 안 되며, 고객에게 한 발 먼저 다가가려는 섬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며 공공기관 구성원이 가져야 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를 중시하는 홍 원장의 경영방침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초기 노조의 반대 움직임도 있었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 노사 관계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취임과 동시에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노사 화합에 대한 분명한 의지 표명과 빠른 행보가 큰 힘이 됐다. 또 노조가 주최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의 '직원과의 대화' 및 노사 상생협력 토론회에 참석하고, 취임 직후 하루도 빠짐없이 5명 내외의 직원들과 소규모 미팅을 이어가는 등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울노동청에서 주관하는 '노사 파트너십 강화 프로그램'에 선정됐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노사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 원장은 취임 직후 기관의 신뢰도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문제가 돼온 일부 제도의 개선작업도 지속해서 추진했다. 특히, 지원사업의 비중이 높은 한국콘텐츠진흥의 성격상 선정심사와 관련된 잡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도 내놓았다. 서면평가-질의응답평가-현장평가의 심사위원을 매 단계 구분하는 방식으로 특정 심사위원의 주관이 업체 선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다. 또한, 사업을 수행하면서 부정을 저지르거나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업체에 대한 지원금 환수, 국가 R&D 사업 참여 제한 등 엄정한 대응도 강조했으며 국고의 철저한 정산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도 정비했다.

직원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인사문제나 업무평가, 복리제도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 함께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조직개편 시 2009년 기관통합 후 최초로 희망직무제를 도입해 전 직원의 70% 이상이 원하는 직무에 일할 수 있도록 배치해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인 것도 홍 원장의 '소통'과 '서비스 마인드'의 리더십이 보여준 대표적인 성과이다.

이 같은 내부 조직과 업계의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취임 100일을 넘어선 홍 원장은 앞으로 핵심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회 있을 때마다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강조한 홍 원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미래성장 동력과 강소기업 육성, K-POP 등 '한류' 확산, 콘텐츠산업 분야 금융지원제도 개선 등이다.

영세한 스마트콘텐츠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콘텐츠센터'가 5월 30일(수) 경기도 안양시에 문을 열었고, 다양한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아시아 최대 음악 시장인 싱가포르 '아시아 뮤직 매터스 2012'에 타이거 JK, t윤미래 등 힙합 가수의 공연을 지원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5월 초엔 남미의 관문인 콜롬비아에서 국내 주요 방송, 애니메이션 기업과 함께 '한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한류수출지원팀'도 신설했다. 또한, 그동안 물적 담보가 부족해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영세 콘텐츠 업체들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 등 관련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홍 원장은 "스마트 시대에 가장 창의적이고 변화에 선제로 대처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라며 "경청과 배려로 업계와 소통하고 무한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 미래 세대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는 콘텐츠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100일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수)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았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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