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지상파 드라마' 끝나는 밤 11시 '블록버스터급' 미드 편성해OCN, '지상파 드라마' 끝나는 밤 11시 '블록버스터급' 미드 편성해

Posted at 2011. 1. 27. 21:13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블록버스터급 '미드' 프로그램 모습이다. ⓒOCN 제공

영화채널 OCN이 지상파 드라마가 끝나는 밤 11시에 곧바로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를 편성하는 기발한 편성전략으로 평일 시청자들을 꽉 잡았다. 1월부터 OCN은 미드 블록을 확장해 매주 월~목요일 밤 11시 블록버스터급 최신작 미드를 대거 방송하고 있다.

월요일 대표적 수사 시리즈인 'CSI 시즌 11'을 시작으로, 화요일에는 FBI 지능범죄수사팀을 다룬 '화이트칼라 시즌 2', 수요일에는 매기 큐 주연의 첩보액션 시리즈 '니키타', 목요일에는 수퍼히어로 액션 시리즈 '판타스틱 패밀리'를 차례로 시청자에게 찾아가고 있다.

이 결과, 평일 밤 11시 시청률이 평소 대비 195%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드라마 시청층을 대거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라마 주 시청층인 20대~40대까지 여성 시청층은 280% 상승하며 '밤 11시 미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뿐 아니라 'CSI', '니키타'와 같은 수사와 액션장르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20~30대 남성 시청층까지 끌어들이며 최고 시청률이 3%를 웃도는 등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OCN의 한지형 편성 PD는 "밤 11시 동일 시간대에 지상파에서는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어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케이블TV를 많이 찾고 있다"라며 "국내 TV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수사, 액션, 히어로물 등 다양한 소재의 미드를 빠르게 편성하는 점이 드라마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OCN은 2월부터 해당 시간대에 새로운 해외 TV 시리즈들을 교체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화이트칼라 시즌 2'가 휴방되는 2월 8일(화)부터는 '크리미널 마인드' 베스트 에피소드가 엄선돼서 시청자를 찾아간다. '니키타'가 휴방되는 2월 9일(수)부터는 영국 BBC 3부작 미니시리즈 '셜록 홈즈'가 새롭게 선보이며, 2월 14일(월)부터는 'CSI 라스베이거스 11'에 이어 'CSI 마이애미'의 새 시즌 'CSI 마이애미 9'가 국내 최초로 편성될 계획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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