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테란' 이재호, 웅진스타즈로 전격 이적해'슈퍼 테란' 이재호, 웅진스타즈로 전격 이적해

Posted at 2011. 2. 28. 16:35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슈퍼 테란' 이재호 선수 모습이다. ⓒMBC게임 제공

MBC게임 히어로의 원투펀치 중 하나인 '슈퍼 테란' 이재호가 웅진스타즈로 전격 이적한다.

MBC게임 히어로와 웅진스타즈, 양 게임단은 오는 28일(월) 이재호를 MBC게임에서 웅진으로 이적시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테란라인이 취약했던 웅진은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분위기 쇄신 및 전력 보강을 위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웅진은 박상우-이재호라는, 예전보다 한층 강력해진 테란라인을 갖추게 되었다.

MBC게임 히어로의 관계자는 "1군 주력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지면서 신예들의 동기 부여가 떨어진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소 정체된 팀 전력을 재구축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적을 허용하게 되었다"라며 "사실 시즌 전부터 웅진 측의 지속적인 러브콜이 있었지만, 우리 팀의 전력이 불확실했던 상황에서는 보내기 어려었다. 하지만, 우리 팀의 1군 전력 및 2군의 성장세가 기대보다 탄탄하다는 판단하에 선수 개인의 발전과 팀 상호 간의 전력보강을 통한 프로리그의 인기도에 기여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허용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게임은 기존 주력 선수들인 염보성, 고석현, 김재훈, 박수범, 김동현 외에 또 다른 신예발굴, 그리고 6월 공군 전역을 앞둔 민찬기의 합류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웅진스타즈 관계자는 "이재호 선수 영입과 더불어 한 달간의 특별훈련을 통해 다시 로스터에 복귀하는 윤용태,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김명운과 함께 팀 내 에이스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력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팀 목표를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이 아닌 프로리그 우승으로 상향 조정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재호는 2006년 상반기 드래프트로 MBC게임 히어로의 전신인 POS에 입단, MBC게임의 2006 후기리그 우승과 2006 시즌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염보성과 함께 꾸준하게 히어로팀의 테란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특히, 위너스리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 09-10 위너스리그에서 다승 1위를 기록했고, 위너스리그에서 통산 4회 올킬을 기록하며 테란 프로게이머 가운데 가장 많은 올킬 경험이 있다. 2010년 8월 빅파일 MSL에서 4강에 진출하며 프로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개인리그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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