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홍석천, "남성 앞에서 심장 박동수가 빨랐다"<브런치> 홍석천, "남성 앞에서 심장 박동수가 빨랐다"

Posted at 2011. 4. 11. 20:42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tvN) 대한민국 커밍아웃 연예인 1호 홍석천이 tvN 모닝토크쇼 <브런치>에 출연해 커밍아웃에 대한 생각과 레스토랑 성공스토리를 전한다. 12일(화) 오전 10시 방송.

지난 2000년 커밍아웃을 선언한 홍석천은 현재 '마이' 시리즈 레스토랑 사업으로 성공적인 CEO로 활동 중이다.

홍석천은 동성애자임을 알게 된 계기에 대해 "남성 앞에서 뛰는 심장 박동수가 여자에게서 뛰는 심장 박동수보다 빨랐다. 심장이 내가 동성애자임을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자는 동성을 사랑하는 것이고, 동성연애자는 동성과의 섹스와 연애를 즐기는 것"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또 "커밍아웃을 결정하기까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인정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는 홍석천은 “성이야 말로 오픈 돼야 하는 것이다. 성에 솔직해지자!"며 소신을 나타냈다.

홍석천은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람이 그리웠다. 사람을 만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보니 바로 레스토랑이었다"라고 소개했다. '마이' 시리즈로 성공 CEO가 된 홍석천은 "언제나 성실함으로 승부했다. 또 분위기, 조명, 향, 인테리어 등 여심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성공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곳은 게이만 가는 곳인가?'란 주위의 편견과 오해 때문에 힘들었다"며 "레스토랑 사업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하기도.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정통 연기를 배운 사람인데도 역할을 따내는 게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작가와 감독님들이 자연인, 배우 홍석천으로 봐주신다"면서 "지금까지의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연기 외에 사이코나 범죄자 역할에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tvN 모닝토크쇼 <브런치>는 매주 월~화 오전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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