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 간접광고 가이드라인 연구반 출범한국방송협회, 간접광고 가이드라인 연구반 출범

Posted at 2013. 7. 1. 11:26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간접광고 가이드라인 연구반 모습이다. ⓒ방송협회 제공


TV프로그램 속 간접광고의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연구반이 지난달 28일(금) 발족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의 연합체인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방송사, 학계, 광고주, 광고대행사, 미디어렙, 시민단체, 정부 및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17인의 연구반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반은 향후 간접광고에 대한 방송사의 자율적인 규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방송광고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월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국내 지상파방송 프로그램 내에서 상품 및 브랜드를 직접 노출시키는 간접광고가 합법적인 광고의 형태로 허용된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표현 수위에 관한 명확한 규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그간 제작 현장에서는 수많은 혼란이 발생됐고 이 과정에서 간접광고의 수위가 지나치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되기도 했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의 간접광고 규제현황을 살펴보면 특정 유해상품과 의약품 등에 대한 광고품목의 금지 원칙 및 매체의 편집 자율성이나 독립성 불가침 원칙 등 큰 개념의 규제 원칙이 있으나, 프로그램의 내용과 밀접히 맞물려 진행되는 간접광고의 특성상 대부분 방송사가 정하는 자율적 세부 기준에 따라 규제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마련할 가이드라인은 방송사 외에도 학계, 업계, 시민단체, 정부 및 유관기관까지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하는 것이므로 해외의 사례보다 더욱 객관성과 균형성을 갖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연구반의 위원장인 문철수 교수(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는 "이번 연구반의 활동으로 간접광고의 모호한 규제조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와 해석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제작현장에서 모호함 없이 명확하게 이해되고 적용될 수 있는 세세한 지침을 마련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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