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포스터-심볼 공개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포스터 모습이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제공

아시아 최대규모의 어린이‧청소년 영화축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제15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와 심볼을 공개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이번 포스터에서는 다채로운 색과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바라보는 사물이 빛을 반사하는 색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에 착안하여 프리즘의 색상을 인용했다. 이 다채로움은 전 세계 청소년의 도전과 열정을 상징한다.

또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타이포그래피에는 산과 강과 태양, 그리고 청소년과 영화가 내포되어 있다.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비상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하나의 산을 완성하는 형태로 디자인된 글씨는 산처럼 크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바람을 담고 있다.

한편, 15주년을 맞아 제작된 심볼은 다양한 색을 품은 사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어린 시절 접하는 동화의 배경인 숲에 있다. 빼곡히 서 있는 나무와 오솔길로 가득한 숲은 수많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항상 호기심 가득한 커다란 눈망울의 사슴이 있다. 숲 속에서 총총거리며 뛰노는 사슴은 이야기 사이를 오가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존재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슴의 커다란 눈망울에서 느껴지는 순수함과 호기심 그리고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은 청소년을 연상케 하며, 본연의 모습과 더불어 다양한 빛을 발산해 내는 사슴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개성을 닮았다. 또한 사슴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그리고 지혜롭게 한 걸음씩 내딛는데, 이는 청소년과 함께 걸으며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모습이 될 것이다.

한편, 포스터와 심볼 공개로 영화제 임박을 알린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8월 22일(목)부터 29일(목)까지 아리랑시네센터, 성북아트홀, 성북천 바람마당,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한성대학교 등지에서 진행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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