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타리그', 약 2개월간의 지역 예선을 마치고 전국 파이널 개막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위원 모습이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온게임넷 전 국민 스타 프로젝트 '마이 스타리그' 전국 파이널이 6월 1일(수)부터 3일까지 3일 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6개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총 24명의 아마추어가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 티켓 12장을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전망이며, 방송은 저녁 7시 30분 생중계된다.

지역 예선제 '마이 스타리그'는 지난 3월 말부터 약 2개월간 부산, 광주·제주, 대구, 대전·강원, 경인, 서울 등 6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총 4,500명의 일반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 얻었으며, 각 지역당 4명의 아마추어 고수들이 선발, 총 24명이 전국 파이널에 올랐다. 평균 187대1의 치열한 관문을 뚫고 전국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여기서 선발되는 12명은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 12개 조에 한 명씩 투입돼 프로게이머들과 동등한 경쟁 기회를 갖게 된다.

6월 1일(수)에는 부산 vs 대전 지역, 6월 2일(목)에는 대구 vs 경인 지역, 6월 3일(금)에는 광주 vs 서울 지역의 대결이 펼쳐진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맞상대 한 명만 이기면 바로 '스타리그 프로-암 예선'에 진출한다. 중계진으로는 성승헌 캐스터, 엄재경, 김태형, 박용욱, 김정민 해설위원이 다양한 조합으로 나선다. 맵은 신피의능선, 라만차, 글라디에이터가 사용되며 당일 현장 추첨으로 진행된다.

부산 지역에서는 하루에 한 시간 연습만으로 전 프로게이머를 꺾어 화제를 모은 최영현(19), 대학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영재(21), 씨름 선수 출신의 독특한 이력과 ‘신애와 밤샐기세.scx’에서 7연승을 자랑하는 김재현(20), 커리지매치 4차 진출과 래더 1,800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지망생 박진혁(16)이 진출했다.

광주·제주 지역에서는 지난해 부산 커리지 매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동현(19), 현 STX 연습생 최성원(18), 래더 1,900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유태호(17), 아마추어 리그 다 경험자 전지원(17)이 기회를 잡았다.

대구 지역에서는 올해 웅진의 입단 테스트를 본 황진하(22), 래더 1,900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선우(18), 전 SKT 프로게이머 석태수(20), 커리지 매치 5차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는 프로게이머 지망생 김상곤(17)이 뽑혔다.

대전·강원 지역에서는 SKT의 프로리그 연습 상대 김지성(17), SKT와 KT 입단 테스트를 본 적 있는 이강수(19), 전 KT 프로게이머 김태영(20), 전 삼성전자 연습생으로 아프리카 인기 BJ로 활동하고 있는 진웅(19)이 올랐다.

경인 지역에서는 STX 연습생 임수성(19), 커리지 매치에서 4차까지 오른 이무현(17), 전 STX 프로게이머로, 각종 아마추어 리그에서 입상한 김주업(23), 전 삼성전자 프로게이머 최은창(20)이 선발됐다.

서울 지역에서는 전 CJ 프로게이머 김국군(24)과 커리지 매치 단골 출전자로 김성대, 어윤수 선수와 아마추어 시절부터 함께 한 연권모(20), 전 웅진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스타리그 조지명식에 너무 참가하고 싶다는 최문석 (21), '아마 3대 테란'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강태완(19)이 출전에 성공했다.

한편, '마이 스타리그' 전국 파이널은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방청할 수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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