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 '2013년 방송경영인세미나' 개최한다

한국방송협회(회장 우원길)는 재원구조 악화와 플랫폼 위상 약화 위기 속에서 기회와 전략을 모색해 보는 '2013년 방송경영인세미나'를 오는 31일(목)부터 1박 2일간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와 과제'와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지상파 방송의 미래'라는 내용으로 두 차례 주제 발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을 대표하는 약 80여명의 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해 지상파의 미래를 위한 열띤 논의의 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발제를 맡은 이준웅 교수는 "오늘날의 지상파방송은 각종 규제와 복합적 난제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하나의 PP(Program Provider :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전락할 위기에 봉착했다"라며 "이러한 위기 국면은 광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무료방송과 이용료를 기반으로 하는 유료방송이 치열한 플랫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방송의 세계적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적 플랫폼 충돌의 흐름 속에서 슬기롭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가고 있는 해외의 성공적인 지상파 방송 서비스 사례들을 통해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이 고품질 프로그램의 생산자이자 플랫폼 강자로 생존해 갈 수 있는 미래 전략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라고 발제의 변을 밝혔다.

한편,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은 보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한국경제의 현재와 가능성을 진단하고 향후 풀어가야 할 국가적 미래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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