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용돈 벌며 남매포텐 제대로 터트렸다

(자료제공=사남일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용돈 벌기에 나선 '사남일녀'가 남매 포텐을 제대로 터트리며 좌충우돌 웃음을 선사했다. 양계장과 젖소농장에서 펼쳐진 궁극의 몸 개그(?)와 웃음만발 에피소드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만들며, 해피바이러스를 퍼트리기에 충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게스트 신보라가 충북 청원군 옥산면에서 곽창영 아빠-한영애 엄마와 함께 맞는 사나흘째 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소를 파는 과정을 통해 엄마가 평생 아빠로부터 용돈을 받아 본 사실이 없음을 알게 된 '사남일녀'는 이날 엄마의 용돈을 사수하기 위해 그야말로 양팔을 걷어붙이며 자식 노릇을 톡톡히 해 눈길을 끌었다. 고정적인 용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아빠와 윷놀이 시합을 벌이는가 하면, 그렇게 개설한 통장에 넣을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일꾼을 자처했기 때문.

하지만 이에 대항하는 아빠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아빠는 알고 보니 윷놀이를 통해 암소와 세탁기를 부상으로 얻을 만큼 실력이 탁월한 마을의 윷놀이 챔피언이었던 것. 여기에 우레와 같은 소리로 기합을 넣으며 기선제압에도 능해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대결에서는 '사남일녀'의 압승이 펼쳐졌다. "정정당당하지만 야비하게 하겠다"는 요상한 출사표를 던진 김구라를 비롯한 남매들의 활약이 이어졌기 때문. 돈이 걸린 문제에 있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는 김구라는 다급해진 아빠가 부리는 생짜를 콕콕 집어냈고, 남매들은 던지는 윷마다 좋은 패를 만들어내며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자식들을 통해 매달 3만 원의 용돈을 받을 수 있게 된 엄마가 "내 소원을 자식들이 이뤄줘서 기쁘다"며 만세를 부르는 모습은 따뜻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했다.

'사남일녀'의 효심행보는 계속됐다. 엄마의 용돈 통장을 불리기 위해 양계장과 젖소농장에서의 노동을 자처했기 때문. 특히 이 과정에서 두 팀으로 나눈 남매들은 저마다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포텐을 터트렸다.

우선 변을 잘 치워 어느새 '변 브라더스'로 캐릭터가 자리 잡은 김구라와 김민종은 양계장을 청소하며 "앞으로 '김변'이라고 불러"라고 서로에게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고, 신보라와 함께 몸 개그를 방불케 하는 닭잡기로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이후 백숙을 만들기 위해 닭을 잡아야 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고 "우리는 쉰들러"라고 자평하는 모습은 폭소탄이 터져 나왔다.

젖소농장에서는 이른바 '드립'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는 젖소를 향해 "젖통이 너무 커"라고 소리쳐 오빠들의 얼굴을 붉어지게 만들었고, 유독 송아지의 사랑을 받았던 김재원은 "얘도 암컷이네"라며 자신감을 불태워 웃음을 안겼다.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과정에서 윽박을 넘어선 협박까지 불사했던 서장훈의 자칭 '동물애호가' 발언 또한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땀 흘림을 통해 얻은 일당 11만 원을 가지고 엄마의 통장에 넣어드린 '사남일녀'의 따뜻한 마음씨와, 여기에 모처럼만에 요리에 성공한 김민종표 저녁 백숙요리는 '사남일녀'의 금계리 여정에 방점을 찍은 참 좋은 가족의 모습 그대로였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사남일녀'를 보는 동안은 몸도 맘도 모두 푸근해지는 기분이다", "투덜대는 김구라 서장훈과, 뭐든 완벽하고 싹싹한 김재원 이하늬 구도를 보는 게 쏠쏠하다", "엄마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모습에서 나도 같이 만세 불렀다", "웃음도 있고 따뜻한 감동도 있는 '사남일녀' 응원한다", "우리 남매들 진짜 포텐 터진 방송이었음~ '사남일녀'는 사랑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 오는 28일에는 대세 배우 김우빈이 게스트로 출연, '사남일녀'의 첫 막내아들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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