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예술가 흑표범, 게릴라 퍼포먼스 '정오의 목욕' 기록영상 발표한다행위예술가 흑표범, 게릴라 퍼포먼스 '정오의 목욕' 기록영상 발표한다

Posted at 2011. 7. 10. 20:11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게릴라 퍼포먼스 '정오의 목욕' 모습이다. ⓒ이설제 제공

지난 7일(목)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서 펼쳐졌던 행위예술가 흑표범의 게릴라 퍼포먼스 '정오의 목욕'이 화제가 되며 예술과 외설의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퍼포먼스가 펼쳐진 장소를 놓고, 예술행위가 아닌 정치행위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에 실린 스틸사진만으로는 행위예술의 특성상 작품의 내용을 제대로 해석하고 판단할 수 없다.

'정오의 목욕' 기록영상의 한 장면이다. ⓒ흑표범 제공

이에 흑표범은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담론이 생성되길 바라는 의도로 '정오의 목욕' 기록영상을 오늘(10일) 유튜브와 흑표범 작가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 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스마트폰과 8mm camera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장 현대적인 매체로 1980년대의 느낌을 연출했다. 이는 지난 역사와 현시대의 사회적·문화적 거리를 반영하는 동시에 예술을 통해 둘 사이의 이색적인 접점을 만들었다.

오픈 퍼포먼스 '5시의 목욕' 안내문 모습이다. ⓒ흑표범 제공

한편, 흑표범은 오는 11일(월) 조선대학교 미술관, 신도원 석사학위 청구전 '5시의 목욕'을 빤스 신, 조지 임과 함께 협업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5시의 목욕'은 '정오의 목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회적 제지와 예술의 자유에 관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확장된 퍼포먼스인 동시에 광주에서 뉴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두 중견작가와 서울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신진작가의 협업작품으로서의 의미 또한 크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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