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음이탈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연우신''우리동네 예체능', 음이탈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연우신'

Posted at 2014. 4. 9. 10:51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KBS) '연우신' 김연우가 '쉬즈곤'에 무너졌다. 음이탈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김연우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51회에서는 '예체능' 1주년을 맞아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을 추억하기 위해 '예체능' 총동창회가 열렸다.

이 날은 특히, 김연우가 '쉬즈곤'으로 고음 음이탈의 진면모를 과시하며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총동창회 중 '목청 대결' 코너에서 알렉스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 김연우. 알렉스가 김건모의 서울의 달로 특유의 꿀성대를 뽐내며 93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자 그는 '연우신'의 자존심을 걸고 초강수를 던진다.

이에 그가 선택한 곡은 바로 스틸하트의 쉬즈곤. 웬만한 목청꾼이 아닌 이상 성공하기 힘든 넘사벽 선곡, 거기에 원 키로 불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연우신' 김연우이기에 '예체능'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한 데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그는 반주와 동시에 온 몸을 이용한 악기 연주로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특유의 깨알 예능감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시작된 김연우의 쉬즈곤.

모든 이의 우려와 달리 김연우는 자신의 애칭에 걸맞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연우신"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것도 잠시, 목에 핏대를 세우며 노래하던 김연우는 결국 고음 끝부분에서 흔들리고 만다.

이 같은 김연우의 흔들림에 강호동은 "기권? 기권?"이라며 그를 부추기지만 김연우는 강력한 "No"로 대답하며 끝날 줄 모르던 쉬즈곤을 마무리한다.

노래가 끝난 후 김연우는 "맨 정신으로 처음 불러봤다"며 "(노래가) 흔들흔들 하다 보니 아예 웃기는 쪽으로 하는 게 맞다 싶었다"며 능청스런 너스레를 떨었고, 이병진 역시 "이런 개그는 김연우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칭송했다.

이처럼 무리수 선곡임에도 불구하고 음이탈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킨 김연우의 활약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김연우 쉬즈곤 부르는데 완전 배꼽 잡음! 일부러 웃기려고 그랬다고 하여 더 웃음 폭팔! 김연우 게그 나서라", "쉬즈곤.. 생목으로 저래 올라가는 것도 대단햐", "아 연우신 때문에 오랜만에 웃네", "잠 안자고 보다 웃다 쓰러짐ㅋ 연우님 귀여워"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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