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이상우, 연애 허당남의 귀여운 '버럭 질투''기분 좋은 날' 이상우, 연애 허당남의 귀여운 '버럭 질투'

Posted at 2014. 6. 22. 11:23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 '기분 좋은 날' 이상우가 박세영의 맞선 소식에 귀여운 '버럭 질투'를 터트리며, '4차원 연애 허당남'의 반전 면모로 안방극장을 설렘 돋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 17회분은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극 중 서재우(이상우)는 남궁영(손창민)으로부터 정다정(박세영)이 김신애(이미영)의 주도하에 단체 소개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호텔로 달려왔던 상황.

그리고는 '비밀 연애' 중인 정다정과의 사이를 신애에게 들킬 수 있다는 것도 잊은 채 다짜고짜 다정의 테이블로 다가가 "지금 뭐하는 겁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내 당황하며 쫓아온 신애의 만류와 불안한 듯 자신을 쳐다보는 다정의 눈길에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하고, 여기 있으면 어떡해요?"라고 애둘러 화를 냈다.

갑작스런 재우의 등장에 어쩔 줄 몰라하던 다정은 혹여 신애가 눈치챌까, 재우를 외면한 채 소개팅남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자리를 떠났던 터. 다정의 모습을 망연히 쳐다보던 재우는 두 사람을 따라나왔고, 좌불안석인 다정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채 다정을 향해 또다시 질투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뒤따라나오는 신애를 보고 재우와 다정의 사정을 눈치 챈 소개팅남이 갑자기 "아무래도 주차장까진 제가 모시고 가야겠는데요?"라며 다정의 손을 잡아끌고 사라졌던 것.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던 재우는 옆으로 다가온 신애가 "쟤들 지금 손 잡구 간 거 맞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그제서야 두 사람의 의도를 파악, "남자가 괜찮네. 갈게요"라는 말을 남기고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이후 회사에서 만난 재우와 다정은 얼마 전 찍은 화보 사진을 하나씩 살펴보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던 상태. 이때 재우가 "아까 그 남자 성격 좋더라"라며 은근히 운을 뗐고, 다정은 "얼굴두 귀엽구, 여자들한테 인기 많겠더라구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다정이 아무 생각없이 "짝눈이면 바람둥이라든데, 그것두 다 거짓말 인가봐요”라고 소개팅남의 인상착의를 기억해내자, 재우가 "짝눈.. 이었어요? 은근히 자세히 봤네?"라며 떨떠름한 마음을 내비쳤던 것. 재우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다정이 "바로 앞에 있었잖아요. 딴 사람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 계속 그 사람만 봤지"라고 대답하자, 재우는 결국 화난 듯 미간을 구기며 다시 한 번 질투심을 드러냈다.

급기야 뾰로통해진 재우는 사진을 고르는 다정 옆에 팔짱을 끼고 서서 "내가 괜히 가서 방해했나? 난 엄마 때문에 당황한 줄 알았는데 재밌었나 보네?"라며 "귀엽구, 인기 많고, 솔직하고, 짝눈인데 바람둥이도 아닌 그 사람만 계속 봤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리고는 다정이 "설마.. 화난 거예요?"라는 묻자, 망설임 없이 긍정의 뜻을 표현했던 것. 다정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며, 남자다운 배려와 듬직함을 보여주던 재우의 질투심 가득한, 사랑스러운 '반전 면모'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불꽃 러브라인’을 가동한 두 사람이 담아낼 '4차원 로맨스'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게 어디를 봐서 비밀연애인가요? 당당한 재우 모습이 너무 웃겼습니다", "모솔남녀라서 그런가요? 행동 하나하나가 돌진 그 자체네요. 들켜도 상관없다는 포스를 폴폴 풍기는 재우의 모습이 너무 설레였어요", "재우에게 이런 모습이? 정말 너무 귀여어요.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네요"라며 달라진 재우의 모습을 향한 지지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17회 방송 분에서는 김미숙이 손창민에게 '거짓 고백'을 하며, '자서전 파기'를 선언하는 모습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극 중 전남편 정인성(강남길)의 협박을 받은 한송정(김미숙)이 남궁영(손창민)에게 "자서전 계약금 3천만원이예요. 위약금은 없어요"라는 말과 함께 계약금 3천만이 든 봉투를 전했던 것. 이어 송정은 영에게 "돈.. 때문에, 대표님한테 끌려 다니는 짓 더는 못하겠어요"라며 "시도 때도 없이 오라가라 하는 것두 자존심 상하고.. 3천만원 때문에 어떻게든.. 참아 보려구 했는데, 그것두 이제 지쳐서..."라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또한 "3천만원 받자고 저기 앉아서 대표님 비위 맞추면서 말 대꾸 해주고 밥 먹는 짓, 그만 할래요”라며 충격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영의 마음에 거듭 비수를 꽂았다.

송정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영은 “밥 먹는 짓? ..지금까지 내 비위 맞추면서 말대꾸 해준거야? 지금 그렇게 말한 거 맞아요?”라고 분노를 터뜨렸던 터.

하지만 송정은 "말이 심했으면 죄송해요. 막상 그만두려니 지금까지 참은 게 아깝고 화가 나서.."라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말을 거두지 않았다. "나가"라는 차가운 말과 함께 등을 돌리는 남궁영과 남궁영에 대한 고마움을 꽁꽁 숨긴 채 상처 받은 영을 안타까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송정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중년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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