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이상우, 능청뻔뻔 100단 '불도저식 이별 대처법''기분 좋은 날' 이상우, 능청뻔뻔 100단 '불도저식 이별 대처법'

Posted at 2014. 7. 6. 10:52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로고스필름) '기분 좋은 날' 이상우가 이별선언을 한 박세영을 향해 천연덕스러운 ‘불도저식 이별 대처법’을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급상승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 21회 분은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극 중 서재우(이상우)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오빠가 되어달라며 이별을 고한 정다정(박세영)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했던 상태. 밤새 뜬 눈으로 고민을 거듭한 재우는 새벽 일찍 집을 나섰고, 떡집에 나가기 위해 대문 앞에 서있던 다정과 마주쳤다. 하지만 다정이 깜짝 놀라 자신을 못 본 척 돌아서자, 재우는 "다정아, 오빠보고 왜 인사도 안 해?"라며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는 당혹스러워하는 다정을 뒤로한 채 돌아섰던 것. 이후 재우는 외근 중에 들른 떡집에서 김철수(최불암)과 서민식(강석우)이 쳐다보는 데도, 일부러 "오빠"라는 호칭을 부치며 다정을 친 오빠처럼 대했던 상황. 이에 다정은 철수와 민식의 눈치를 보며,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간 다정이 자신의 아버지 민식을 불안한듯 쳐다보는 모습을 목격한 재우는 다정이 이별을 고한 이유를 짐작하게 됐던 터. 잠시 집에 가기 위해 나서는 다정을 따라 나오며 "오빠 해달래서 해줬더니 왜 그렇게 눈치를 봐. 그러기 싫어서 오빠해 달랬던 거 아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다정은 갑자기 변한 재우의 모습에 "이러라고 오빠 하라던 거 아니에요. 왜 이래요. 내가 왜 그런 말 했는지 알면서"라며 외면하려했다. 이에 재우는 오히려 "모르겠는데. 왜, 우리 아버지가 나 만나지 말래? 이럼 더 오래오래 본다는 걸 모르시나 보지?"라고 덤덤히 대꾸했다.

그후 재우는 돌아온 강현빈(정만식)과 강은찬(정재민)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신과 다정식구들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상황. 다정의 집으로 들어선 재우는 회사에서 가져온 선물을 가져다 놓기 위해 다정의 방으로 들어섰고, 다급하게 재우를 따라온 다정은 "왜 이러시는 거에요? 서재우씨"라며 의도를 알 수 없는 재우의 행동을 궁금해 했다. 하지만 재우는 "또 그러네? 서재우씨가 뭐야. 오빠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라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리고 "이러는거 불편해요"라는 다정에게 “이렇게 해 보자며. 쉽게 생각 하지 마. 오빠? 신중하게 생각해”라고 굳은 얼굴로 다정을 쳐다봤다.

이어 식사를 하던 중에도 재우는 끊임없이 다정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칭하며 "다정이가 떡집일도 잘 돕고. 기특하잖아요. 주말에 오빠가 영화 보여 줄게"라며 더 적극적으로 다정을 대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다정을 칭찬하는가 하면, 먼저 음식을 권하는 등 조심스럽게 행동했던 예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

결국 다정은 재우를 피해 주방으로 도망쳤고, 주방으로 따라온 재우는 다정에게 가까이 얼굴을 들이대며 "이래도 오빠 할래"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는 마침 주방에 들어선 김신애(이미영)의 놀란 목소리에도 아랑곳 없이, 다정에게 눈을 떼지 않은 채 "정다정, 이제 어떻게 할까?"라고 묻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정다정의 ‘이별 선언’에 오히려 거침없는 '불도저식 대응'을 보이는 서재우의 모습이 앞으로 전개될 '4차원 로맨스'에 대한 설렘지수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우정커플 위기가 어떻게 풀릴까 궁금했는데 재우의 불도저식 전법! 상상이상이었습니다. 꿀 로맨티스트 답네요!!", "완전 반전이네요, 계속 오빠 소리 하는 재우라니! 마지막 초근접 박력에 제 마음이 다 떨렸습니다", "재우는 역시 4차원이네요. 진짜 오빠가 되어주다니.. 당황하는 다정도 귀엽고, 재우의 결단도 너무 멋있어요!!"라며 이상우의 '반전 대처법'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21회 방송 분에서는 황우슬혜가 친 아빠 강남길을 향해 단호한 ‘눈물 일침’을 보내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엄마 한송정(김미숙)으로부터 친 아빠 정인성(강남길)의 등장에 대해 듣고 충격을 받았던 정다애(황우슬혜)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순간 정인성과 맞대면하게 됐다. 단번에 정인성을 알아봤지만 모르는 척 지나쳤던 터. 그러나 다애를 불러 세운 인성은 자신에게 "누구신데요?"라고 묻는 다애에게 "다정이도 알아보는데, 왜 큰딸인 니가 몰라? 니 아빠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애는 "저희 아버진 돌아가셨는데요"라고 차갑게 응수했고, 한숨 쉬며 목소리를 높이는 인성에게 "저한테 왜 이러시는거에요? 소리 질러도 저 이제 하나도 안 무서워요"라고 쏘아붙이며 인성을 노려봤다.

인성은 끝까지 뻔뻔하게 다애의 이름을 부르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다애는 "누구신데 제 이름을 함부로 부르시는 거에요?"라며 끝까지 물러섬 없이 인성을 마주했다. 눈물 많고 누구보다 여린 다애였지만, 엄마 한송정(김미숙), 그리고 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준 인성에게만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반전 자태'로 통쾌함을 안겼다.

-Copyrights ⓒ자료제공-
"인터넷 종합 언론사 '중앙통신뉴스'는 포털 사이트 'Daum'과 'NATE'와의 제휴로 기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