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토론> 이승만 前 대통령 재평가 건국 대통령인가, 독재자인가<끝장토론> 이승만 前 대통령 재평가 건국 대통령인가, 독재자인가

Posted at 2011. 8. 9. 10:25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tvN)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건국 63주년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이승만 前 대통령 재평가 건국 대통령인가, 독재자인가'를 주제로 10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건국 63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前 대통령의 재평가 논란이 뜨겁다. 그간 이승만 前 대통령은 초대 대통령으로의 업적보다는 부정선거를 통한 장기집권, 영구집권을 위한 개헌, 그를 저지하고자 했던 시민들을 학살한 4.19 혁명 등으로 인해 독재자의 이미지로 기억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그의 강한 리더십과 뛰어난 외교력, 사회주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옹호한 업적 등을 칭송하는 발언이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운찬 前 국무총리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재평가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승만 前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하자는 입장으로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의 김일주 사무총장, 이주천 원광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출연하며, 독재자라는 입장으로는 조영건 前 사월혁명 연구소장, 서화숙 한국일보 선임기자가 출연한다.

재평가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이승만 前 대통령은 광복 후 남한에 단독정부를 수립함으로써 남북을 분단시킨 장본인이었으며, 사사오입 개헌과 3.15 부정선거로 장기집권을 꾀해 수많은 희생자를 낸 독재자이므로 재평가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재평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들은 정권 말년에 장기집권을 하려고 했던 과오는 인정하지만, 독립을 위해 외교에 힘쓰고 남한을 민주주의 국가로 건립한 업적이 저평가 되고 있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초대 대통령인 그의 업적을 재평가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찾는 길이라는 것.

시민토론단으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승만 前 대통령에 관한 소설을 집필 중인 작가와 광복회 회원,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서명을 낸 시민단체 회원, 여러 사회이슈에 대한 적극 발언으로 유명한 일명 '고대녀'가 출연해 이승만 前 대통령 재평가에 대한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인터뷰 영상에서는 거리로 나가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성인남녀 700 명에게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를 들어보고, 통계 전문가가 이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이승만 前 대통령에 대한 현재 평가'를 묻는 질문에 절반 가까운45.0%의 응답자가 ‘과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잘한 일도 있는데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고 답했고, ‘이승만 前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 문항에서도 ‘재평가하여 잘한 점과 잘못된 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58.9%에 달했다.

한편 '이승만 前 대통령의 광화문 동상 건립'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39.4%의 응답자가 '독재한 과오가 있으므로 광화문에 세우는 것은 반대이지만, 다른 곳에는 세울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 대통령이므로 광화문에 세울 자격이 있으므로 찬성이다’는 응답도 21.7%가 나왔지만 그 중 20대가 15.1%, 50대 이상이 36.9%로 갈려 대조를 보였다. 특히 ‘독재자이므로 어느 곳에도 절대 세워선 안 된다’(25.1%)는 응답에선 20대가 39.4%에 이르는 반면 50대 이상이 7.5%에 그쳐 세대간 극명한 인식 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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