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맥스, '2011 도전! 나도 성우, 더빙서바이버' 최종 결선 진행애니맥스, '2011 도전! 나도 성우, 더빙서바이버' 최종 결선 진행

Posted at 2011. 8. 11. 13:0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2011 도전! 나도 성우, 더빙서바이버' 본선 진출자 모습이다. ⓒ애니맥스 제공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도전! 나도 성우, 더빙서바이버'의 예선이 막을 내리고 드디어 그 대단원의 막인 본선이 시작됐다.

24시간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맥스(대표 홍승화)가 진행하는 이번 더빙서바이버는 1,600명 이상의 치열했던 예선 응모를 뚫고 2차 예선인 웹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본선 경합에 팀과 개인 부문 각 각의 상위 TOP 5가 엄선돼 오는 12일(금) 최종 결선을 진행하게 된다.

'목소리를 통해 즐겨보자'는 콘셉트로 진행된 '2011 도전! 나도 성우 더빙서바이버'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중, 고등학생의 지원자가 대다수였던 예년과 달리 매우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본선에 진출한 팀 중 직장인의 비율이 약 45%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애니맥스 더빙서바이버의 본선이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진행된다는 점을 상기시켜 보았을 때 이색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 열정과 끼, 그리고 고집으로 똘똘 뭉친 더빙서바이버 3기 본선 진출자들

지난 10일(수) 오전 10시, 영등포에 소재한 유스호스텔에서는 열띤 경합을 통해 선정된 본선 진출자 25명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5개 팀과 5명의 개인 출전자들이 팀을 나눠 본선 대전작인 애니맥스 '노다메 칸타빌레' 실제 녹음 성우들의 멘토링을 들으며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남자주인공 치아키 역을 맡은 송준석 성우는 "애니맥스에서 성우 지도를 요청해왔을 때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을까 싶어 고사했었다"라며 "막상 현장에 와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하는 후배들을 보니 10년 전 처음 성우를 준비하던 당시의 내 모습도 떠오르고, 후배들을 통해 새로운 자극도 돼 갚진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 또 다른 꿈에 대한 도전 "여름휴가 내고 더빙서바이버 지원했어요!"

개인 솔로부문의 진출자인 김혜성(27세) 씨는 H 기업의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김혜성 씨는 더빙서바이버를 위해 여름휴가를 본선 일정에 맞췄다고 한다.

강한 개성과 당당함을 자유롭게 표현할 줄 아는 혜성 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성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성우가 되고 싶었으나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현재 다른 일을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여전히 내 꿈은 성우다"라고 말하는 혜성 씨는 성우가 돼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처럼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 역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가를 내고 '더빙서바이버'에 참여한 직장인은 혜성 씨뿐만이 아니다. 2박 3일간의 본선 일정에 참여한 대다수의 직장인 참가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더빙서바이버를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하지만 시작됐다는 사실만으로 인생이 즐거워진 남자

올해 31살로 '2011 도전! 나도 성우 더빙서바이버'의 최고령 본선 진출자가 된 김인 씨는 올해 31살의 청년 사업가이다.

도시락 사업 이전에 학원 강사로 일했다고 얘기하는 김인 씨는 "학원에서 강의하며 아이들의 집중을 모으기 위해 목소리 톤과 발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됐다"라며, "화법과 전달력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니 자연스럽게 성우의 꿈을 키우게 됐다"라고 말한다. "남들보다 늦게 성우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날 또 다른 멘토로 참여한 장광 성우는 "오랜 성우 생활을 통해 항상 느끼는 점은 처음 출발할 때의 실력은 중요치 않다는 점이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연습하고 성실하게 준비해 온 사람들은 어느 순간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게 되니 늘 처음과 같은 열정으로 열심히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혜성 씨와 김인 씨 외에도 '2011 도전! 나도 성우 더빙서바이버' 본선에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휴가일정을 맞춰 참가한 군인을 비롯해 공무원, 만화가 지망생, 예비 교사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참여해 사회 각계각층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더빙서바이버를 기획한 애니맥스 마케팅팀의 신경모 차장은 "더빙서바이버를 처음 기획할 당시 일반인에게 다소 거리감을 주는 더빙이란 분야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 기획했다"라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높은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더빙서바이버'가 꿈을 실현하는 발판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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