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중국 투자자 대상 '국제공동제작 설명회' 개최영화진흥위원회, 중국 투자자 대상 '국제공동제작 설명회' 개최

Posted at 2011. 8. 12. 19:09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국제공동제작 설명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지난 11일(목) 후 민(胡  敏) 중국 워너브라더스 배급담당 임원, 푸 시앙 링(付湘宁) 중국 호남 위성TV 영화채널 임원 등 중국 투자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공동제작 및 국내 영화로케이션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날 서울 홍릉 영진위 시사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한국 영화산업 현황과 영화 지원정책 등을 소개하고, 한·중 영화교류 현황과 '국내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 등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영진위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는 30억 원의 예산으로 한 해 3편 내외의, 국내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외국 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외국자본이 순제작비의 80%를 초과하여 투자한 외국 장편 극영화나 TV 드라마 시리즈 등이다. 국내에서 집행하는 영상물 제작비용이 10억 원 이상이어야 하고, 한국에서 최소 10일 이상 촬영을 진행해야 하며,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내용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다. 지원 작품으로 선정되면 제작인정 비용의 25%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중국 투자자들은 영진위가 시행하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의 지급 절차와 기간, 한국의 부가시장 구조, 한국 감독의 중국 진출 현황, 한·중 공동제작 영화의 국내 흥행, 중국 영화의 국내 수입 상황 등 많은 질문 공세를 벌여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Star Shinning사의 신시아 카이(Cynthia Cai) 대표는 "한국배우의 개런티는 제작비의 어느 정도이며, 만약 중국영화에 출연한다면 동일한 개런티를 요구하는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진위 김의석 위원장은 "한국영화계에서 배우 개런티는 통상적으로 제작비의 15% 내외이다. 중국 현지에서 만난 한국 감독들에게 물어보니 중국에서 촬영할 때도 한국에서와 비슷하다고 들었다. 과하게 요구하지는 않는 것 같으니 염려하지 마라. 중화권의 스타 배우 이연걸은 개런티가 100억 원정도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한국배우가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들 중국 투자자 방문단은 롯데시네마를 방문해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견학하고 한국영화의 투자 배급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커튼콜 미디어'를 방문해 한국 TV 드라마의 제작 환경과 한류드라마의 성공비결을 듣는다.

이어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관계자들과 한·중 영화 공동제작을 주제로 논의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사를 방문해 한국의 연예인 육성 시스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13일(토) 오전에는 남양주종합촬영소를 방문해 영화 스튜디오와 후반작업 시설 등을 견학하고 14일(일) 귀국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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