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감독, 영화인 명예의 전당서 헌액식 가진다정진우 감독, 영화인 명예의 전당서 헌액식 가진다

Posted at 2014. 12. 11. 01:41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한국영화 기술의 선진화와 세계화에 앞장 선 정진우 감독이 오는 17일 남양주종합촬영소 내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서 헌액식을 가진다.

1937년 경기도 김포에서 출생한 정진우 감독은 1963년 <외아들>로 만23세의 나이에 그 당시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해, <배신>,<초우>,<초연>,<동춘>,<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석화촌>,<섬개구리 만세>,<심봤다><,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외 다수의 대표작이 있으며, 당대의 영상주의 예술파 감독이자 실력파 감독이다.

그는 1973년 <섬개구리 만세>로 한국영화 최초로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았으며, 1993년에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프랑스 문화훈장 기사장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1969년 자신의 영화사인 '(주)우진필림'을 설립, 130여 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등 제작자로서도 활동했으며, 복합상영관인 '씨네하우스'를 설립해 수입, 배급, 극장운영 등으로도 크게 성공을 했다. 무엇보다도 동시녹음과 돌비 입체음향 등 영화기술의 선진화에 힘쓰며 한국영화계의 세계화를 이끈 영화인으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한국영화감독협회장과 한국영화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아 영화인들의 권리신장과 복지문제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년이면 영화계입문 60년을 맞는 정진우 감독은 올해 제19회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선정, 대표작 8편이 상영되었으며, 지난 11월21일에는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발전공로상의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정진우 감독의 10번째 대종상 트로피이기도 하다.

이날 헌액식에는 정진우 감독의 영화인생을 함께한 많은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그의 60년 가까운 영화인생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촬영 기자재와 트로피및 영화포스터와 스틸사진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하녀>의 감독 故 김기영 감독 또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1919년 서울 출생으로 1945년 서울대 최초의 통합 연극반 창립 주도를 시작으로 1955년<주검의 상자>로 영화감독에 데뷔한 그의 대표작으로는 <여성전선>, <하녀>, <고려장>, <화녀>, <이어도> 등이 있다.

1971년 <화녀>, 1972년 <충녀>로 그해 최다관객동원을 하였으며, 1973년에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충녀>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1년에는 <죽어도 좋은 경험>이 제4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출품되었으며 이 영화는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1997년에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영화인 명예의 전당은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2006년 7월 7일 '위대한 영화인 신상옥'과 '위대한 영화감독 유현목'을 시작으로 2007년 7월 19일 '위대한 여배우 황정순', 2010년 10월 20일 '화려한 여배우 김지미', 2012년 11월 28일 '영원한 청춘배우 엄앵란<촬영감독 서정민, 전조명, 정광석, 제작자 차태진>'에 이어 2014년 12월 17일 '영원한 영화인 정진우' 감독이 <영화감독 김기영>과 함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헌액된다.

명예의 전당 개관 행사 일정

일시 : 2014년 12월 17일(수) 오후 12시
장소 : 남양주 종합촬영소 內 명예의전당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100)
주관 : (재)한국영화복지재단 02-540-4637~8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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