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월도 가는 길', '제5회 CINDI 영화제'서 버터플라이상 수상영화 '밀월도 가는 길', '제5회 CINDI 영화제'서 버터플라이상 수상

Posted at 2011. 8. 25. 11:26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장현수)가 2008년부터 세계 최초로 개설해 운영하는 장편영화제작 연구 과정이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1기 '장례식의 멤버'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TPEC상을 수상하고, 2기 '너와 나의 21세기', 3기 '파수꾼'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밀월도 가는 길(양정호 연출, 박재인 촬영)'이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 영화제'에서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한 것이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시네마디지털서울(Cinema Digital Seoul) 영화제는 아시아 경쟁과 버터플라이 부문이 있다.

이 중 버터플라이상은 버터플라이 부문에 출품된 한국 독립영화 15편 중에서 선정해 시상하게 된다. 버터플라이 부문의 수상작은 별도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고 CJ E&M의 실무진들이 선정한다.

'밀월도 가는 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CJ E&M 영화부문 이상무 본부장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새로운 미장센, 폐부를 찌르는 메시지를 가진 이야기가 있는 영화들을 보았다. 그중에서도 다음 작품이 기대되고 우리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한 감독을 발견했으며, 그가 바로 '밀월도 가는 길'의 양정호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버터플라이상은 부상으로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되고, 이후 1년간 CJ E&M과 차기 작품 개발을 위한 공동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의 결과로 차기작 아이템에 대한 기획개발이 시행되면 1천5백만 원의 기획개발비를 지출할 수 있다. 버터플라이상은 CJ가 젊은 감독을 발굴하여 한국영화산업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상한다.

첫 장편 연출작으로 CINDI 영화제에서 버터플라이상을 받고 차기 작품의 기획개발 기회까지 얻게 된 양정호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21기 졸업생으로 2010년에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 4기에 입학해 '밀월도 가는 길'을 연출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2007년에 시작해 현재 5기에 이르고 있는 장편영화제작연구과정을 커리큘럼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2011년 장편중심 2년제로 학제를 개편했다.

장편영화제작연구과정에서는 지난 3월 3일(목) 개봉해 독립영화로는 꿈의 성적이라 할 수 있는 관객 2만 명을 넘기며 큰 화제를 불러왔던 장편 3기 작품 '파수꾼'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지난 28년간 봉준호, 최동훈을 비롯한 감독, 촬영감독,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 등 수 많은 유능한 인재들을 키워 내 영화현장에 배출했다.

한편, CINDI 영화제에서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한 '밀월도 가는 길'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전 익스프레스(Vision Express) 부문에 초청되어 2011년 7월에 부천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태어나서 미안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초청된 '가시'와 장편 애니메이션 '은실이'를 포함한 4편의 장편영화제작연구과정 4기 작품들은 2011년 말 CGV 무비꼴라주관에 개봉 예정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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