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21, '코리안 파이터 2호' 양동이 UFC 데뷔전 앞둬UFC 121, '코리안 파이터 2호' 양동이 UFC 데뷔전 앞둬

Posted at 2010. 10. 19. 14:34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UFC 121 미들급 매치'의 '양동이' 선수이다. ⓒ수퍼액션 제공
'UFC 121 미들급 매치'의 '크리스 카모지' 선수이다. ⓒ수퍼액션 제공

'UFC 코리안 파이터 2호' 양동이가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24일(일) 열리는 'UFC 121'에서,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 11' 출신의 파이터 크리스 카모지와 미들급 매치를 펼친다.

'UFC 121'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10시에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 케이블, 위성TV 독점 생중계된다.

9전 전승을 기록 중인 양동이는 미국 격투계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이다. 이미 UFC에 진출해 4연승을 거두고 있는 'UFC 코리안 파이터 1호' 김동현과 UFC의 자매 단체인 WEC 데뷔전에서 폭발적인 타격전으로 존재감을 알린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이어 양동이 또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데뷔한 양동이는 국내 격투 대회 WXF에서 서브미션으로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일본 격투 단체인 히트, 딥, 센고쿠 등에서 고루 활약하며 모두 화끈한 타격으로 TKO승을 기록했다. 특히, 센고쿠에서는 프라이드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는 유도 금메달리스트 파웰 나스툴라를 끊임 없는 체력으로 몰아붙여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카모지 또한 만만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다. 2006년 격투계에 데뷔한 카모지는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 11'에서 빅터 오도넬, 제임스 해머트리 등을 꺽으며 UFC 입성에 성공했다. 타격과 무에타이, 유도, 주짓수 등에서 골고루 실력을 갖춘 올라운드 파이터로, 신장이 크고 맷집 또한 좋아 쉽지 않은 대전 상대란 평이다.

하지만, 특별한 강점을 꼽을 수 없다는 점에서 양동이에게 승산이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191cm의 카모지가 리치에서 유리하지만 펀치의 파워와 스피드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동이가 파웰 나스툴라를 끊임 없는 테이크다운으로 지치게 했던 근성과 9번의 경기 중 5경기를 1라운드에서 끝낸 공격력을 살리면 충분히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양동이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헤비급 챔피언 '괴물' 브록 레스너와 '무패의 천재' 케인 벨라스케즈의 타이틀매치로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레스너는 지난 'UFC 116'에서 셰인 카윈을 암 트라이앵글로 누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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