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SK텔레콤 4전 전승 기록해 '단독 1위'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SK텔레콤 4전 전승 기록해 '단독 1위'

Posted at 2010. 10. 27. 21:20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SK텔레콤 선수단 모습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개최하고 10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에서 SK텔레콤 T1 이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고 리그 초반부터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나섰다.

SK텔레콤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 2주차에서 23일 hite ENTUS전을 4대1, 26일 웅진 Stars전 4대3으로 모두 승리하며 개막전 이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hite ENTUS와의 경기를 가볍게 승리한 SK텔레콤은 똑같이 3연승을 달리던 웅진 Stars를 만나 접전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 웅진 소속으로 활동하다 이번 시즌 SK텔레콤으로 이적한 한상봉이 패했지만, SK텔레콤은 김택용과 도재욱 프로토스 쌍포가 3승을 합작하면서 승리했다. 김택용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5전 전승을 기록,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 얼리 스타터로 변신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프로리그 개막 이전에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KT Rolster에게 뒤지지 않을 것"이며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도 떨쳐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개막전에서 KT Rolster를 4대3으로 제압하면서 1차 약속을 지켰고 1라운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3승으로 같은 자리에 놓여 있던 웅진 Stars까지 꺾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심에는 변화한 김택용이 자리하고 있다. 08-09 시즌 53승으로 다승 3위에 랭크됐지만 09-10 시즌에는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김택용은 비 시즌 동안 특별 훈련을 통해 완전체로 변신을 꾀했다. 그 결과 김택용은 맵과 종족을 가리지 않고 승수를 쌓으면서 이제동, 이영호 등을 제치고 다승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적생 한상봉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고 저그 선수들도 한상봉으로부터 자극을 받은 듯 뒤를 받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프로토스가 플레이 할 만한 맵이 다수 선정되면서 도재욱까지도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SK텔레콤의 상승세를 당분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막강해진 공군

공군 ACE의 활약도 2주차의 이슈 가운데 하나다. 24일 MBC게임 HERO와의 경기에서 공군은 신병들의 승리를 앞세워 4대0 완승을 거뒀다. 상병 박영민이 스타트를 끊은 공군은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성은이 이재호를 제압했고 손석희와 김경모가 분위기를 살리면서 시즌 첫 승리를 퍼펙트 승으로 장식했다.

26일에 열린 KT Rolster와의 경기도 치열했다.
공군은 민찬기가 경기가 시작한다는 사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서 빠져 나가는 실수를 범하면서 몰수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김경모와 손석희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승리하면서 지난 시즌 우승팀 KT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비록 2대4로 패하기는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어느 팀도 공군을 쉽게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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