뱌야흐로 수사물 전성시대, 그 주역은 여성시청자층뱌야흐로 수사물 전성시대, 그 주역은 여성시청자층

Posted at 2011. 12. 9. 19:03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수사물 케이블·미국 드라마 모습이다. ⓒOCN 제공

최근 '케드(케이블 드라마)'와 '미드(미국 드라마)'를 막론하고 수사물 장르가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 주역이 여성시청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최고시청률 3~4%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며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OCN의 범죄수사물 '특수사건전담반 TEN'과 '뱀파이어 검사' 두 작품의 시청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전 연령대 중 20~30대 여성층이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드러나, '수사물=남자'라는 공식을 깨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수사건전담반 TEN'의 1화~3화까지의 평균 시청점유율을 보면, 30대 여성시청층이 23.9%로 가장 높게 나와 여성시청자들의 위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지난 3화 '미모사' 편은 30대 여성의 시청점유율이 27.6%, 최고시청률 3%를 넘기며 시청률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TEN'은 좀처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괴물형사 주상욱, 24년 베테랑 형사 김상호, 프로파일러 조안 등 입체적인 캐릭터, 완성도 높은 퀄러티로, 케이블TV 동시간대 3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뱀파이어 검사' 역시 지금까지 방송된 1화부터 10화까지의 평균 시청점유율을 살펴보면, 20대가 17.7%, 30대가 17.5% 순으로, 20~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동시간대 케이블TV를 보는 20~30대 여성 10명 중 4명이 '뱀파이어 검사'를 시청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주 10화 '결혼' 편 방송 은 여성 20대 시청점유율이 30%를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뱀파이어 검사'는 9주간 동시간대 1위, 최고시청률 4%를 돌파하며 올 한해 제작, 방송된 케드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국내 최초 뱀파이어 수사물. 수사물에 뱀파이어라는 판타지 요소를 접목해 다이다믹한 볼거리로 인기몰이 중이며, 오는 11일(일)과 18일(일) 밤 11시 최종회 '뱀파이어 검사 Part 1'과 '뱀파이어 검사 Part 2'가 차례로 방송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OCN에서 방영 중인 미국드라마 'CSI 시즌12'와 얼마 전 종영한 '성범죄수사대: SVU 시즌12' 역시 여성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CSI 시즌12'는 1화~4화까지의 평균 시청점유율을 살펴보면, 30대 여자가 19.3%로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로 40대 여자, 30대 남자 순으로 나타났다. 첫 방송 당시 케이블유가구 기준으로 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30대 여성시청층에서 평균 1.4% 최고 2.08%를 기록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6일(화) 24화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성범죄수사대: SVU 시즌12'도 전체 평균 시청점유율을 살펴보니, 40대 여자(10.8%)와 30대 여자(9.7%)가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OCN 측은 "범죄수사물이 남성들의 전유물일 것 같지만,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표현하는 캐릭터, 풍부한 상상력 등 디테일한 볼거리 덕분에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라며 "특히 수사물을 이끄는 남자 주인공들이 다른 장르의 드라마보다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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