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사상 최대 3개조 팀킬전 성사'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사상 최대 3개조 팀킬전 성사

Posted at 2010. 12. 7. 20:44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박카스 스타리그 2010'의 KT 이영호 선수이다. ⓒ온게임넷 제공
'박카스 스타리그 2010'의 STX 김구현 선수이다. ⓒ온게임넷 제공

16강 사상 최대의 팀킬전 성사, 이색 세리머니 예고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이, 오는 8일(수), 이영호 vs 김구현의 대결을 시작으로 힘찬 행보에 나선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16강은 매주 수,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게임라이프 채널 온게임넷에서 전 경기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으로 생중계된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조편성은 지난 3일, 복불복 방식의 조추첨식을 통해 완성됐다. 그 결과, A조에 SKT 박재혁과 정경두, B조에 화승 이제동과 구성훈, C조에 위메이드 박성균과 이영한이 각각 속하며 무려 3개조가 팀킬전을 치르게 되어 8강 진출을 위해선 같은 팀 동료를 꺾어야만 한다.

특히, 이제동과 구성훈의 팀킬전은 조추첨식에서 북 세리머니를 약속해 결과가 주목된다. 조추첨식에서 구성훈은 "이제동과 경기해서 이기면 북을 치며 무대를 내려오겠다. 지면 이제동이 북을 치라"고 말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 바 있다. 이제동이 성적이 저조할 때 불리는 '이제동네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에 빗대어 북 세리머니를 언급했다.

또한 구성훈은 윤용태에게 삭발 세리머니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윤용태는 구성훈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삭발하기로 공언하며 흥미진진한 장외 대결을 마련했다.

'뱅리쌍(송병구, 이제동, 이영호)'의 행보도 뜨거운 관심사이다. 이제동과 이영호는 스타리그 최초로 4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이제동을 제압하고 3회 우승을 거머쥔 이영호와 4회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친 이제동의 라이벌전이 또 한 번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영호와 함께 11회 연속 16강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지난 시즌 4강에 올랐던 송병구의 활약도 기대된다.

생애 첫 16강에 진출한 정경두, 김상욱, 김현우 등 신예들의 활약 여부도 이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우승자 이영호와 맞붙길 소망했던 진 로열로더 후보 정경두는 실제로 이영호와 같은 조에 편성된 후 "신께 감사드린다"며 '갓(God)영호'와의 대결을 반겼다. 신예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와 패기로 무장, 이영호의 대항마로 새롭게 떠오른 정경두의 진짜 실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16강은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전에 진출한다.

한편, 요즘과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퀴즈를 푸는 '스타걸의 지령' 이벤트와 승자 예측 현장 이벤트도 계속된다.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해피머니 상품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장 관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16강 스타리거의 모습이 담긴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공식 브로마이드도 증정할 예정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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