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할매 '김태원',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국민할매 '김태원',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

Posted at 2011. 1. 28. 20:57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방송/연예소식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김태원' 모습이다. ⓒtvN 제공

최근 국민할매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소감과 그 웃음 뒤에 가려 있던 고된 음악 여정이 오는 31일(월) 밤 10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국 록음악의 자존심으로 데뷔 27주년을 맞은 부활이지만 그룹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년 전 우연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하지만, 활발한 예능 활동으로 그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뮤지션으로서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는 "예능에서 내가 무너지고 망가지는 자체를 즐겼다. 왜냐하면, 나를 바라봐주니까. 그 관심이 내게는 축복"이라며 "예능에서 '국민할매'로 알려지는 데 2년이 걸렸다면 다시 음악으로 나를 돌리는데 2년을 또 보내야 한다. 나를 변신시키는 그 모습이 나는 재미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태원은 "27년간 '이 음악을 누구 한 사람은 들어줄까' 하는 무서움으로 작곡을 했다. 지금은 멜로디 하나를 써도 축복받으며 쓰고 있다. 이렇게 되는 데 27년이 걸렸다"라고 밝히며 대중의 관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원은 27년 동안 부활을 거쳐 간 9명의 보컬 중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떠난 故 김재기를 추억했다. 3집 앨범 준비 중이던 1993년 8월 11일(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부활의 보컬 김재기는 견인비 3만 5천 원을 빌려달라는 그의 전화를 받고, 돈이 없어 빌려주지 못했던 김태원은 "그것이 마지막 통화가 될 줄 몰랐다"라며 "죽는 날까지 평생의 한으로 남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재기가 떠나고 그를 추모하는 마음에 3년 동안 촛불을 끄지 않았다. 최근에 다시 그 친구의 노래가 사랑을 받고, 많은 이들이 그를 추억하고 있는 것 역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언제나 노래 뒤편에 서 있었지만 지난 27년 동안 아름다운 멜로디와 빛나는 명곡을 우리에게 선물한 뮤지션 김태원과의 아름다운 만남은 31일(월) 밤 10시 tvN 인터뷰 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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