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정명훈의 완승으로 첫 우승 차지'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정명훈의 완승으로 첫 우승 차지

Posted at 2011. 1. 30. 14:25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관객석 모습이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여성 7인조 아이돌 '레인보우'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지난 29일(토) 오후 6시, 광주광역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의 두 주인공, 송병구(삼성전자)와 정명훈(SKT)이 다시 맞붙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많은 사람이 송병구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으나, 결과는 이와 반대로 모든 경기를 정명훈에게 내주면서 0대3 완패로 끝났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 응원하러 온 KT 홍진호가 관객석에 앉아 있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주요 경기내용을 정리해본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의 삼성 송병구 선수이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1세트에서 송병구는 정명훈의 첫 탱크를 잡아내고 정명훈은 송병구의 셔틀 견제를 막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가진 이후 정명훈은 드랍십을 활용해 송병구의 멀티를 견제하고 중앙으로 진출했다.

하이템플러의 몰래멀티를 가져가 캐리어를 준비하던 송병구는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사용하며 정명훈의 진출을 막아보려 했으나 정명훈이 송병구의 앞마당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앞마당까지 점령당한 송병구는 캐리어를 사용해 정명훈을 막으려 했으나 정명훈은 송병구의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지으며 승리를 굳혔다. 정명훈은 송병구의 몰래멀티를 파괴하며 GG를 받아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의 SKT 정명훈 선수이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2세트가 시작하자 정명훈은 배럭 더블을 하며 부유한 플레이를 도모했고 송병구는 원 게이트 사업 더블 이후 트리플 넥서스를 가져가며 리버를 준비했다. 그러나 정명훈은 그것을 간파해 레이스를 사용해서 셔틀을 잡아냈고, 그 틈을 타 송병구의 세 번째 넥서스를 향해 진출했다. 송병구는 2번째 멀티를 미끼로 몰래멀티를 시도했으나 정명훈에게 발각됐다.

이후, 정명훈은 앞마당을 조여내며 드랍십을 사용하여 본진을 견제하여 승리를 거뒀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관객석 모습이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3세트는 분위기를 잡은 정명훈의 독무대였다. 원팩 이후 멀티를 시도하지 않고 스타포트를 건설한 정명훈은 앞마당에서 추가 멀티 없이 로보틱스를 선택한 송병구의 본진에 3cm 드랍을 시도했다. 마인을 통해 송병구의 드라군을 줄인 정명훈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송병구는 별다른 타격없이 지켜낸 일꾼들을 바탕으로 드라군을 충원하며 아비터 테크를 올렸다. 그러나 정명훈은 거기서 멈춰 있지 않았다.

드랍십을 통해 시야 확보를 하며 송병구의 본진을 끊임없이 공격했다. 정명훈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낸 송병구는 4번째 넥서스까지 늘리며 후반을 도모했다. 정명훈은 두 대의 드랍십을 사용하며 송병구의 본진 옆을 조였다. 송병구는 아비터를 앞세워 라인을 뚫어내려 했으나 정명훈은 그것을 막아내고 오히려 송병구의 멀티를 견제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 송병구 선수이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SKT 정명훈 선수이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이후, 정명훈은 매서운 공격으로 자신의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 준우승에 머물게 한 송병구를 꺾어 더욱 값진 우승이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SKT 정명훈이 우승컵에 입맞춤하고 있다. ⓒ조성빈 청소년 기자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약 8천여 명의 e스포츠 팬들이 광주광역시 '염주종합체육관'을 방문해 북과 부부젤라 등을 동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한, 현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우정호(KT)를 돕기 위해 온게임넷이 마련한 '헌혈증 모으기'에 적극적으로 참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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