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치열한 접전' 끝에 KT 기적 같은 역전승 거둬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치열한 접전' 끝에 KT 기적 같은 역전승 거둬

Posted at 2011. 1. 31. 15:04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스포츠소식

KT 선수단 모습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가 주최하는 국산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2nd 의 정규시즌 일정이 모두 끝났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 마지막 주차 이동통신사 라이벌 대전에서는 KT가 SK텔레콤과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1위로 결승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이날 패배로 SK텔레콤은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또, 두 팀의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 반등을 노렸던 STX와 hite는 나란히 3, 4위를 차지하며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되었다.

14주간의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2nd는 설 연휴 동안 한 주 휴식을 취한 후 오는 2월 12일(토)부터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 KT, 정규시즌 1위 차지하며 결승 직행

매 시즌마다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친 적이 없는 전통의 강호 KT가 이번 시즌에도 막바지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시즌을 1위로 마감했다. 지난 29일(토) 펼쳐진 SK텔레콤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그야말로 대역전의 드라마였다. KT는 1세트를 8대 3으로 싱겁게 내준데 이어 2세트에서도 전반을 4대 3으로 마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전을 다시 4대3으로 마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어갔다. 배수의 진을 치고 임한 연장전에서 저격수 김찬수가 3킬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결국 승부를 3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한 KT는 3세트 전반을 6대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치며 결국 라운드 스코어 8대4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만약 이날 경기에 패했다면 최종 순위에서 4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었던 KT는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 정규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그간 매 시즌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두 번이나 결승전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기에 이번 시즌에야말로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 접전 예상

포스트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네 개 팀이 모두 11승 3패로 승패동률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포스트시즌 진출 팀 간 이번 시즌 상대전적을 보아도 4개 팀 모두 1승 1패라는 대등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4개팀 모두 5위팀 이하에게는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으며 상위 팀 간 서로 물고 물리는 상대전적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근소한 세트 및 라운드 스코어 차가 최종 순위를 가른 만큼 포스트시즌 승부의 결과 역시 예측 불가다. 분위기상으로는 시즌 막바지 8연승을 기록한 STX가 가장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마지막 주차 극적인 역전승으로 결승 직행에 성공한 KT 역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해 주목해 볼 만 하다.

▶ STX vs hite, 준플레이오프 맞대결

포스트시즌 대결의 포문을 여는 것은 STX와 hite다. 마지막 주차 순위 반등을 노렸던 두 팀은 KT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나란히 3,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쳐 준플레이오프부터 맞붙게 되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STX와 이번 시즌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hite는 이번 시즌 전적에서도 1대1을 기록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 대결은 오는 2월 12일(토) 18시부터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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