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 출연배우 전창걸 출연분 전량 삭제 결정

'야차' 프로그램 모습이다. ⓒOCN 제공

OCN이 '야차'의 출연배우 전창걸 촬영분을 전량 삭제해 방송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와 한 여인의 안타까운 운명과 야망, 복수를 담은 대서사시로, 첫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했으며 화려한 영상 못지않은 흡입력 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는 작품이다.

전창걸은 '야차' 9화분부터 3회에 걸쳐 출연, 코믹한 스님 캐릭터를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하는 역할이었다. '야차'가 사전제작 작품인 관계로 전창걸은 이미 방송 전 촬영을 끝마쳤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가 드러나면서 전창걸 출연 여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OCN의 박호식 제작팀장은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촬영분 전량을 폐기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의 흐름상 삭제가 불가피한 장면에서는 CG로 모습을 지우는 등, 재편집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덧붙였다.

'야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과오는 뉘우치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등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는 4일(금) 밤 12시 방송되는 9화에서는 좌의정 강치순(손병호 분)이 왕에 대항하기 위해 끔찍한 계책을 꾸미고, 백운검의 함정에 빠진 무명(김민기 분)이 잔인하게 고문을 당하면서 흑운검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또한 백결(서도영 분)은 정연(전혜빈 분)에게 같이 도망가자는 제안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 새로운 관계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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