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프리즌 브레이크' 스페셜 특집 편성

'프리즌 브레이크' 프로그램 모습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제공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이하 NGC)이 탈옥범들의 치밀한 탈옥 방법과 그 긴박했던 순간을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프리즌 브레이크(원제: Breakout)'를 스페셜 특집 편성한다. 총 8부작을 오는 14일(월)부터 24일(목)까지 2주에 걸쳐 월~목요일 밤 11시 공개해 매일 밤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날인 14일(월)에는 '피츠버그 집단 탈옥(The Pittsburgh Six)'이 전파를 탄다.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피츠버그 서부 교도소에서 교도소 벽 아래 터널을 만드는 대담한 탈옥을 주모했던 금고털이범 누노 폰테스와 5명의 수감자의 탈옥 이야기를 들려준다.

15일(화)에는 '치밀한 탈옥(Escapist)'이 방송된다. 지난 2005년, 33세의 콴테이 아담스가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일리노이 주 알톤 교도소로 이송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톱날을 밀반입해 CCTV와 교도관들의 감시를 뚫는, 매우 치밀한 계획으로 탈출에 성공한 이야기가 방송된다.

16일(수) 방송되는 '눈 앞에서 사라진 죄수(Ohio's Most Wanted)'는 오하이오의 악명 높은 범죄자 존 파슨스의 실화를 다룬다. 경찰관을 쏜 존 파슨스는 자신이 사형 선고받을 것을 알고 수감되자마자 탈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고 다시 48시간 만에 대담한 탈출 계획을 감행한다.

17일(목)에는 '예측할 수 없는 탈옥(Through The Roof)'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임신부를 강간하고 살인한 흉악범 티모시 베일은 15년간의 수감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엘마이라 교도소에서 탈옥하기로 한다. 옥상의 통풍관으로 탈출하기 위해 베일은 꼭대기 층에 수감된 티모시 모건에게 접근한다. 금세 의기투합한 이 둘은 대담한 계획을 세우고 탈출을 시도한다.

21일(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악명 높은 무장강도 조디 톰슨의 탈옥기를 그린 '라스베이거스로의 탈주(Escape to Vegas)'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네바다 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그는 적어도 10년은 수감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하고 탈옥을 감행한다.

22일(화)에는 2000년 12월, 텍사스 코넬리 교도소에서 실제 있었던 조지 리바스의 치밀한 탈출 스토리 '텍사스 7인조 탈주(Texas Seven)'가 방송된다. 조지 리바스 일당은 14명의 인질을 잡고 교도관을 제압한 뒤, 교도소 관리부 직원 복장을 하고 교도소 문을 빠져나갔다. 이 상습범 조직은 41일 동안 잡히지 않고 돌아다녀 결국 미 역사상 최대의 탈주범 수색이 진행되기도 했다.

23일(수) 방송되는 '교도소의 위험한 로맨스(Prison Romance)'에서는 재소자와 교도소 간호사 사이의 치명적인 사랑과 탈옥 이야기가 그려진다. 테네시 주의 북서부 교도소에서 35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던 조지 하얏트와 교도소 간호사로 일하는 제니퍼는 교도소 안에서 결혼하고, 탈옥을 선택한다.

24일(목)에는 무장강도 데니스 호프의 영화 같은 탈옥기를 그린 '런닝맨(Running Man)'이 특집 편성의 대미를 장식한다. 80년 형을 선고받은 데니스 호프는 위험한 탈출을 결심하고 교도소의 운동장에서 육상선수처럼 훈련한다. 결국, 울타리를 넘어 탈출에 성공한 그는 수색 경계선을 벗어나기 위해 8km 전력 질주를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황수영 편성팀장은 "NGC의 특집편성 '프리즌 브레이크'는 탈옥수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 됐다"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탈옥기를 리얼하게 그려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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